홍세진 展

 

 

 

 

2018. 12. 5(수) ▶ 2018. 12. 11(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5길 3 | T.02-733-8877

 

https://blog.naver.com/gallerymeme/221397667937

 

 

조밀한 연결_캔버스에 유채_50*60.6cm_2018

 

 

유기체의 사전적 의미는 세포로 이뤄진 몸체와, 신진대사가 이뤄지면서 스스로 성장과 증식이 가능 하고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 관계를 가지는 조직체를 일컫는다.  어떤 유기체가 생존 혹은 욕구의 해소를 추구하기 위해 각자 살아가는 방식의 규칙은 무엇이 있을까. 인간에 대해 말하자면 처음부터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수족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각종 도구와 연장 을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물질적 생산과 정신적 생산을 원활하기 위해 언어(소통) 수단을 함께 발달 시켰다. 더 나아가 인간은 유기체(멀쩡한것과 기이한)를 실험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무기체와 결합해 보는 것 등(사이보그와 같은 기계적 결합)이 있을텐데, 나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하나의 감각기관이 보완장치에 의해 일반적인 감각 기준으로 도약할 때, 그 감각의 체험은 일반적인 감각적 체험과 동일하다고 말할 수 없다. 익숙하게 기능하던 다른 감각기관의 역할을 침범하며 새로운 감각 이 대상을 지각하게 한다. 예를 들면 청각 기관은 매질로부터 발생한 진동을 뇌로 하여금 인지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관이 망가졌을 경우 무기체(보청기 혹은 인공와우)로 대체했을 때 그 매질로부터의 진동이 다른 범주로의 감각 범위에 들게 된다고 보는 것과 같다. 사물은 그 자리 에 존재하는데 비언어 속에서도 부분 외 부분으로 존재하며, 나름 질서를 가지고 있다. 작품 안에 세 포, 또는 그와 비슷한 형태, 프렉탈의 유기체, 추상적인 선, 어디선가 목격한 익숙한 장소, 사물, 공간 들은 푼크툼을 촉발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작업을 통해 감각을 지각하는 신체 언어(정형적이든 비정형적이든)에 대해서, 그리고 세계 속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 내가 감각하여 세계가 드러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조용한 소란_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_2017

 

 

눈 앞에 있는 것들_캔버스에 유채_193.9*260.6cm_2017

 

 

다시 하나, 둘_캔버스에 유채_175.3*260.6cm_2018

 

 

나란히_캔버스에 유채_22.3*27.4cm_2018

 

 

의자의자의자의자_캔버스에 유채_27.2*35.2cm_2018

 

 

 

 

 
 

홍세진 | Sejin Hong

 

2018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 2016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8 서울문화재단 후원 ‘감각하는 세계’ 개인전 / 갤러리밈, 서울

 

단체전 | 2018 인천청년문화대제전 HI, YOUTH FESTIVAL 단체전, 송도 트라이보울, 인천 | 2018 ‘발화의 장소 (Locution – Location)’ 단체전, Art Company GIG, 서울 | 2017 LEIPZIG DIED and REBORN in SEOUL 단체전, 유중아트센터, 서울 | 2016 17회 GPS 그룹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 2015 ‘중구난방’ 그룹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 2014 'For sound' 그룹전, Gallery GO, 인천

 

기타 | 2018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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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1205-홍세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