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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리지,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 展
실학박물관
2018. 10. 23(화) ▶ 2019. 2. 28(목)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7-1 | T.031-579-6000
택리지擇里志는 이중환의 인문지리 저서로, 제목대로 “살 곳里을 고르는擇 방법志”을 담은 책입니다. 택리지는 팔도의 역사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당대의 인상, 그리고 살만한 곳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택리지는 당대에도 200여종의 이본異本이 있을 만큼 크게 유행했습니다. 현재도 택리지는 인문지리서이자 풍수지리서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 곳을 정하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저자는 택리지의 말미에 “살만한 곳이 없다我瞻四方 蹙蹙靡所聘”고 합니다. 당대의 세태와 시대적인 분위기에 하고 싶은 말을 글 속에 숨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는 택리지로 전달하고자 한 이중환의 생각을 전시로 연출해 보았습니다. 또한 택리지 정본 사업의 성과와 수많은 이본, 종가에 보관되었던 이중환의 흔적들도 함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실학박물관의 전시가 여러분에게 지금 살고 계신 곳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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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vol.20181023-택리지,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