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량 작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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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3(수) ▶ 2018. 10. 9(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6 | T.02-734-7555

 

www.topoha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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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연, CITY

CITY는 내가 숨 쉬는 공간이며 또한 생존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의 기반이기도 하다. 모두의 꿈이며 희망으로서 매우 오래전부터 인류는 도시를 만들어왔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도시에서 행복을 꿈꾸며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해가 뜨는 아침이면 마치 살쾡이가 먹이를 찾아 산천을 헤매듯 하루의 삶이 기다리는 도시 향해 달린다. 그리고 밤이 되면 무거운 육신을 이끌고 평온이 기다리는 지극히 옹색하고 작은 공간으로 숨어드는 하루의 삶이 우리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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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잡하며 산만하고 그리고 삭막하게 느껴지는 이 도시는 나의 삶과 앞으로 엮어가야 할 내 아이들의 미래를 담아가야할 피할 수 없는 곳이다. 수없이 많은 생명이 나고 또 지며 순환이 반복 되어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는 결국 새로운 자연이 되었다. 이 새로운 자연이 먹빛 속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야 하는 일이 내 운명이 되고 말았다. 먹은 이제 신화가 아니다. 먹에는 이미 神이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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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그저 아득하고 막막해 보이는 검은 빛이었다. 그리고 또한 物이었다. 뭇 생명을 나게 하고 키워내는 거대한 물질의 도시처럼 먹은 그렇게 다가왔다. 먹은 이제 현대 도시와 함께 걷는 새로운 꿈이고 이상으로서 존재한다. 나는 이 새로운 자연을 부지런히 걷거나 혹은 마치 이방인처럼 관광을 하거나 또는 숲을 바라보듯 관조하려 했다.   

이철량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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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량 | LEE, CHEOL RYANG

 

B.A College of Fine Art. HongIk University | M.A Graduate  School of HongIk University | ONORARY PROFESSOR on JEONBUK University

 

Atelier Story(Hangaram Design Museum) | Rediscovery of Korean paintings (SungNam Arts Center) | 80s Korea Arts (JEONBUK Museum) | MANIF SEOUL (Hangaram Museum) | Korean and China Modern Ink Painting (Seoul City Museum) | Drawing-New Wave (Duksoo Palace Museum) | PARIS SEOUL (la Maison des Me'tallas) | City and Arts (Seoul City Museum) | Seoul Internatiomal Contemporary Arts (National Contemporary Museum) | Modern Korean Painting (Hoam Gallery) | Korean Paintings of one Century (HoAm Gallery)

 

홍익대학교 동 대학원 졸업 |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2017년 아틀리에 스토리전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80년대 한국미술 (전북도립미술관) | 수묵에 길을 묻다 (한국소리문화전당) | 2011년 한국화의 재발견 (성남아트센타) | MANIF SEOUL (한가람미술관) | 한국화 1953-2007 (서울시립미술관) | 한.중 현대수묵전 (서울시립미술관) | 드로잉-새로운 지평 (덕수궁미술관) | 도시와 미술 (서울시립미술관) | 서울 국제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 한국현대회화 (호암겔러리) | 한국화 100년전 (호암겔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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