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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展
그녀의 정서적인 배경
대안공간눈
2018. 9. 20(목) ▶ 2018. 10. 3(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 | T.031-246-4519
https://www.spacenoon.co.kr/
작가노트 “압착하는 듯 벌어지는 느낌으로 후벼 파고 콕콕 찌르고 찢어지는 듯 하고 잡아 늘이는 듯 하고 뚫어대고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나는 감정에 따른 사람들의 신체적 변화에 관심이 있다. 만성무기력, 편두통, 욕지기, 속쓰림... 예민한 상태에서 비롯된 이러한 신체적 증상들은 복합적인 심리상태에 따른 결과물이다.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보면 그들의 심리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고 이유 없는 아픔에 관해서도 의문점이 풀린다. 작품 속에 있는 사람들은 충혈 되어있고 얼굴은 부어있으며 일그러져 있다. 뒤죽박죽 얽혀져 있는 형태는 모두의 자화상으로,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 힘의 상징인 우리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신체적 질병과 성질요인은 밀접한 관련이 있듯 나는 사람들의 개성과 아우라에 집중한다. 성마르고 열정적인 성격, 섬세하고 비판적인 성질, 아주 흥분하기 쉬운 유형, 반대로 유약한 억제형 등 다양한 외향적 내향적 표식들을 작업으로 환원시킨다. 본인을 포함한 사람들의 이유 없는 아픔, 질병들 난 그것들에 관심을 갖는다. 그들의 걷는 방식, 말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들을 파헤치고 관찰하는 행위는 곧 세상과 교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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