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展

 

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2018. 9. 12(수) ▶ 2018. 10. 7(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158-2 | T.02-733-0440

 

https://www.sarubia.org/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이하 사루비아)이 2015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7년 4월 공모를 통해 A, B, C그룹 총 6명의 작가(A그룹 - 이희현/박상희, B그룹- 이인성, 조은필, C그룹-김보민/이병수)를 선정했다. 본 전시는 2년간의 진행 과정을 전시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이다.

B그룹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느끼는 창작과 소통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 기반의 활동이 전체 전시활동량의 50%를 차지하는 35세 이상 60세 미만의 작가 (1959년-1983년생)를 대상으로 한다. B그룹의 지원은, 지역작가의 창작활동의 행보와 창작 주변의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들이 보다 적극적인 창작과 전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초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층비평 워크숍, 포트폴리오 리뷰, 지역 네트워킹 재조명 등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과 창작이 갖는 한계와 차이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한다.

이인성은 전라도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회화 작가다. 그는 삶 속에서 마주친 인상 깊었던 사건들을 심리적이고 서사적인 풍경으로 담아왔다. 희미한 듯 선명하게 묘사된 형상들 사이에 흩뿌리듯 펼쳐져 있는 주황색 점은 그의 작업세계를 풀어내는 중요한 조형 요소 중 하나다. 화면 곳곳을 점유하고 있는 점들은 그림 속에 등장하는 배경, 인물, 사건, 사물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요소이자, 그림을 바라보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위한 장치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회화의 조형성을 공간과의 관계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개인의 주관적인 심리묘사에 집중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작업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보편적인 인간사의 영역으로 확장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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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912-이인성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