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플래빈 展
댄 플래빈의 빛
PKM갤러리
2018. 9. 4(화) ▶ 2018. 10. 31(수)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40 | T.02-734-9467
PKM 갤러리는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미니멀 아트의 선구자이자 시각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뉴욕 출신 작가 댄 플래빈(Dan Flavin, 1933-1996)의 '댄 플래빈의 빛 1964-1995(Dan Flavin: Fluorescent Light 1964-1995)'전을 개최한다.
댄 플래빈은 산업용 형광등의 단순한 빛과 색으로 풍부한 시지각적 일루전(illusion)을 창출하여, 보이지 않는 공중을 가시화하고 관람자로 하여금 실제 시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PKM 갤러리 전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사적 공간에 설치 가능한 소품부터 대규모 전시 공간을 물들이는 뮤지엄 피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작가의 유족 소장인 20여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본 전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형광등'이 작품의 중심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한 1960년대 초기작에서부터 작고 직전의 1990년대 작품까지를 아우르며, 댄 플래빈의 30여년 작업 여정을 한눈에 살피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6·25 전쟁 당시 한국에서 기상병으로 근무한 바 있는 댄 플래빈은 1956년 뉴욕으로 돌아가 콜롬비아 대학에서 미술사를 수학하고 1961년 뉴욕의 저드슨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후 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독일 바덴바덴 카를스루 주립미술관 등 전세계 유수의 미술 기관이 개최한 전시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디아 아트 파운데이션, 치나티 파운데이션 등에 영구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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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904-댄 플래빈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