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김종영의 채색조각, 그리고 그의 콜라주 展
COLOR, 추상이 되다. 展
김종영미술관 본관
2018. 8. 24(금) ▶ 2018. 12. 2(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32길 30 | T.02-3217-6484
https://kimchongyung.com/
지난 해 겨울 개최된 예술의 전당에서의 <붓으로 조각하다>전과 올해 상반기 김종영미술관에서의 <각백이 그리다> 전을 통해 조각가 김종영이 남긴 드로잉과 서예, 서화 작품을 조망하였습니다. 이번전시는 그 동안 휴식기를 가져온 김종영 선생의 추상조각을 선보이는 전시로 기획되었습니다. 추상조각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 중에서 특별히 색(color)을 활용한 채색조각을 전시합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김종영이 말년에 제작하였던 종이를 오려 붙인 기법인 콜라주 작품을 집중 조명하여 전시합니다. 조각 작품의 밑그림이자 그 자체로서 조형미를 가진 콜라주 드로잉은 추상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대중들이 추상미술과 추상조각에 가졌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김종영 조각의 대부분이 돌과 나무, 철 등으로 비교적 무채색의 형상을 가진 반면 콜라주 추상화는 색지 특유의 다채로운 컬러감이 추가되어 아름다운 조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희귀한 콜라주 작품이 특별히 최초 공개됩니다. 이번 전시는 조각가 김종영의 콜라주를 감상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콜라주 작품과 그 시대에 김종영이 한국미술사에서 최초로 시도했던 채색조각이 함께 전시되어 김종영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color)’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알기 쉽게 조각의 재미와 추상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며, 김종영미술관의 독특한 공간적 요소와 어우러진 리드미컬한 작품으로 다채롭고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전시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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