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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선 展
LEE, DEUK SUN 11th SOLO EXHIBITION
자연으로 부터의 사유 lll_200x70cm_mixed media on korean paper
갤러리 인사아트 1F/B1 (구) 가나아트 스페이스
2018. 8. 22(수) ▶ 2018. 8. 28(화) Opening 2018. 8. 22(수) 18:0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6 | T.02-734-1333
붉은 밭이 있는 풍경_72x60cm_mixed media on korean paper
외형이 아닌 내부로의 시선, 심상에서의 여과(濾過) _이득선, ‘시미(詩味)’ 깃든 사유와 사색의 장
제주와 거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에서 태어나 자란 이득선은 자연이 주는 천혜의 환경 아래 남다른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눈을 뜨면 보이는 게 산과 바다요, 잠이 들어서조차 마주한 것이 별과 바람이었으니 도시에서 유년을 보낸 또래와는 확실히 감성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처음 붓을 든 중학교 시절 이후 이득선은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니건만 천연하게 미술에 눈을 떴고, 한국과 중국에서 실기와 이론을 교육받으며 그 깊이를 더했다. 이 중, 중국 노신미술대학에서의 유학생활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주는데, 인물화를 비롯해 풍경화, 공필화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모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그가 추구하는 ‘새로운 한국화’의 기법과 정신세계를 일구는 텃밭으로 자리하고 있다. 작가 이득선의 예술은 자연과 작가 스스로 물 흐르듯 하나가 된 ‘몰입의 풍경’을 보여준다. 수많은 나날을 방방곡곡 떠돌며 얻은 감흥을 정직하고 담백하게 그림 속에 담아내기에, 또는 외형에 앞서 내면을 안은 예술인 탓에 배척함이 없을뿐더러, 굳이 어떤 미술사적 의미를 헤아리지 않아도 형(形)과 채색, 체감의 거리감은 지근하다. 그래서일까, 이득선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자연과 삶을 반영하는 일상 속 시선이 시풍(詩風)으로 자라 감응으로 끝을 맺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의 생각이나 의중이 그림에 고스란히 담긴 ‘사의적 진경’ 아래 놓여있다. 거친 여운보단 수묵으로 섬세하게 매만진 능선과 풍광은 채색의 결을 따라 체득의 미감을 심어주고, 그렇게 우리의 자연은 그의 손끝을 통해 다시 생기를 얻는 형국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은 조임과 풀림, 강렬함과 소박함의 미가 풍요롭게 화폭을 가득 메우고 있다. 현장을 답사해 취한 조형적인 요소들을 조합해 준을 녹여내고, 준의 집적에 의한 면을 드러내며, 흐르고 변화하면서도 맑고 고요한 품위를 유지해온 자연을 정(靜)과 동(動)으로 묘하게 조화시켜 공간 속에 내착시키고 있음 역시 알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생성된 그의 산수는 웅장하거나 졸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상을 준법에 의한 규칙으로 인식하고 것이 아니라 사물을 전면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내적 양감이 강조된 형상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일러준다. 실제로 그는 그림에 있어 겉멋 들린 형식을 중요시 여기지 않으며 사상누각에 머무르는 얄팍한 화법에 눈길을 두지 않는다. 그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회화의 정신, 즉 외형에만 치우쳐 내형이 존재하지 않는 그림은 무의미하며 나로부터의 완성이 이뤄질 때 그 예술적 가치 또한 참다울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순간적으로 반짝이는 아이디어 역시도 스스로에 대한 미적 고찰과 인간적 성찰 사이에서 피어난 역사성을 담보로 할 때 빛을 발한다는 것에 견줘 가치 후위에 있음을 그는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시공의 층을 횡단하며 형식과 기법, 장르를 불문하는 이득선의 그림들은 소위 낙관(落款)이 없어도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뚜렷한 성격을 부여받고 있다. - 개인전 평론 중에서 발췌 - 홍경한(미술평론가)
숲_붉은 길을 걷다_130x80cm_mixed media on korean paper
자연으로 부터의 사유 l_200x70cm_mixed media on korean paper
폭포_120x40cm_mixed media on korean paper | 폭포_120x40cm_mixed media on korea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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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득선 | LEE, DEUK-SUN
1998 중국 노신미술대학 석사(중국화전공) 졸업 | 1995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학사(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8 사유의 숲 (인사아트스페이스, 서울) | 2015 然-울림 (갤러리 라메르, 서울) | 2014 이다갤러리 초대전 (이다갤러리, 서울) | 갤러리 한 초대전 (갤러리 한, 고양) | 2013 淸音 (갤러리 라메르, 서울) | 2011 想 - 달빛아래서 (갤러리 수, 서울) | 2009 바람소리를 따라서 . . . (이즈갤러리, 서울 / 신화갤러리, 홍콩) | 2006 산, 구름, 바람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 2005 선묵회 “올해의 미술상” 수상기념전 (갤러리 수, 서울 / 메트로 갤러리, 광주) | 2003 상처받은 “인간초상”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 2000 나를 “찾아가는 길” (삼정아트스페이스, 서울) | 1998 석사학위 청구전 (노신미술관, 중국)
아트페어 · 부스전 | 2017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가 아트페어 (고양꽃전시관, 고양) | 2010~2017 고양국제아트페어 (고양꽃전시관, 고양) | 2016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 2016 스푼아트페어 (킨텍스, 고양) | 2016 성남아트페어 SNAF2016 (성남아트센터, 성남) | 2013 Asia Hotel Art Fair (콘래드호텔, 서울) | 2013 Art Seoul (예술의전당, 서울) | 2011 MIAF (예술의전당, 서울) | 2010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단원전시관, 안산) | 2010 순천만국제환경아트페어 (순천만특별전시관, 순천) | 2009 아트앤월드페스티벌 (단원전시관, 안산)
기획 · 단체 · 초대전 | G&J 개관전, 수묵으로 사유하다 (G&J갤러리, 기획전) | AP갤러리 초대전 (AP 갤러리, 기획전) | 준 갤러리 개관전 (준 갤러리, 초대전) | 현대한국화협회전 (라메르갤러리) | 목우회전 (예술의 전당) | 경기국제미술창작협회전 (의정부예술의전당) | 고양365초대전 (어울림미술관, 초대전) | 한국의 성곽 수원화성을 가다 (수원문화재단, 기획전) | 좌도우서전 (단원미술관) | 한반도의 얼 아름다운 독도 (조선일보미술관) | 현대미술 10인전 (신의손갤러리, 기획전) | 새로운 시각의 표현 현대미술 초대작가전 (청주예술의전당) | 코리아 아트페스티벌 (원마운트 갤러리, 기획전) | 수묵화의 흐름전 (의재미술관, 기획전) 1995 ~ 2018 기획 · 단체 · 초대전 300여회 참가
수상 | 목우회공모미술대전 “대상” | 세계평화미술대전 “국회의장상” | 남농미술대전 “최우수상” | 단원미 제 “선정작가 및 우수상” | 선묵회 “올해의 작가상” | 현대한국화협회 “미술상” | 스포츠서울 기업&브랜드 “대상” (문화예술부문) | 중부홍익대상 “대상” (문화예술부문)
경력 | 사)고양미협 회장 역임 | 고양국제아트페어 대회장 역임 | 행주미술서예문인화대전 대회장 역임 | 아트앤월드페스티벌 총감독 역임 | 사)목우회 조형연구소 소장 역임 | 조선대학교, 신라대학교, 남서울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목우공모미술대전, 남농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심사 |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및 다수의 공모전 운영/심사위원 역임 | 고양시 문화의거리 심의위원, 남도예술은행 심의위원 역임
현재 | 선 조형연구소 대표 | 사)한국미술협회 | 사)목우회 |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 사)현대한국화협회 | 무진회 | 한국화구상회 | 선묵회 | 한국미술인회 | 조미회 | 청년작가회 | 아트그룹 자유로
E-mail | dslee1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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