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초대展

 

꽃길_162.2x97cm_mixed media_2018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SEJONG HOTEL SEJONG GALLERY

 

2018. 8. 14(화) ▶ 2018. 8. 26(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145 세종호텔 1층 | T.02-3705-9021

 

www.sejonggallery.co.kr

 

 

엄마의 향기_112.2x162.2cm_mixed media_2018

 

 

작가노트

내 작업 방식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여성성’이다.

이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요구되는 여성이나 또 거기서 해방되려는 여성을 말하기보다는,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 한다’는 말에서처럼 한 줌의 신성(神聖)과도 같은 여성성을 말한다.

   

말랑하고 예민한 감수성, 살려내고 키우는 부지런한 손과 정성스러운 마음, 그런 것으로 어려운 삶의 시간을 묵묵히 견디고 아름다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그런 내면의 숭고함을 지닌 여성성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그것을 드러낼 만한 소재로 소녀와 어머니와 같은 여성을 표현 대상으로 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생물학적 남성을 소외시킨 건 아니다.

   

감각의 말랑한 감수성은 알록달록한 색들과의 어울림으로 표현이 되며. 부지런함과 정성스러움, 따뜻함은 여성스러운 레이스를 이용해 여기에 칸칸을 메우고 겹으로 칠하는 그 과정에 담고 있다. 녹슨 못을 이용해 아픔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고 어려운 시대에 힘든 시간을 견뎠던 박수근님의 그림 속 아주머니를 소환해 공감과 위로를 보내며 그들이 누려도 좋을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콜라주의 작업방식에서는 선과 면들이 새롭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에서 주어진 운명과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자발적 선택의 의미를 부여한 우연히 만들어진 풍경을 대면하기도 한다.

내가 만들어내는 풍경 안에서 신성을 닮아가는 여성성이 우리에게 삶의 결핍을 채워주는 꽃가루 판타지가 되어 영원한 아름다움을 붙잡아주기를 희망한다.

 

 

 

감꽃감_130.3x89.4cm_mixed media_2018

 

 

  취미생활_60.6x72.7cm_mixed media_2018

 

 

 기린 족장_53x72.7cm_mixed media_2017

 

 

파도와 벼랑_72.7x53cm_mixes media_2018

 

 

 

 

 
 

 김진경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 2018 김진경 초대전 (세종갤러리) | 2017 한줌의 신성 (갤러리 이즈, 갤러리 디반) | 2015 치유의 시간 (갤러리 다솜) | 2012 시적 감수성 (갤러리 다솜) | 2008 White Note (갤러리 가온)

 

단체전 | 2017 그룹터 정기전 (아라 아트센터)  AIAA (Akita International artists Association) 교류전 | 2017 그룹터 소품전 (인사아트센터) | 2017, 2015 창미회 아름다운 만남전 (라메르) | 2011 4인4색전 (남산갤러리) | 2007~2017 공간을 그리다 정기전

 

Email | gdiv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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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814-김진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