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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展
출가외인 - 무용의 레이어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러리 맺음
2018. 8. 9(목) ▶ 2018. 8. 25(토)
서울시 성북구 회기로 3길 17 | T.02-943-9300
https://cafe.naver.com/sbartspace
작가노트 다음 작업을 위한 리서치 중 ‘도시농업 커뮤니티 가드너’라는 국비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예술가인 동시에 무직 유부녀인 나는 지원자의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간단한 시험과 면접을 통과, 무사히 도시농업 커뮤니티 가드너를 이수했다. _작가노트 중 삶에서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학습된다. 나는 무기력이라는 감정 자체의 형성과 변화과정에 집중한다. 특히 ‘무기력’한 상황에 대하여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준비 과정이자 자기 환기를 위한 단계로 해설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오브제인 작품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관객 또 한 작가가 아카이브 하려는 대상들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프레임(환경적 요인)에 관해 실험하는 전시로 관객의 참여, 설치, 퍼포먼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 출가외인 프로젝트 아카이브 자료들의 전시와 함께 새로운 참여형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하나의 생태계처럼 공간의 구조와 행위과정의 측면에서 관객의 참여를 포함해 다음과 같은 순환의 구조를 가진다. 1) 관객은 작가가 직접 일군 농작물을 조리대에서 다듬는 방법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2) 관객들은 쓸모없는(무용) 부분이 제거된, 필요한(학습된) 형태의 다듬은 채소를 획득한다. 3) 관객들이 다듬고 남은 불필요한 부분들은 조리대 옆 ‘무용의 레이어’에 쌓인다. 4) 전시기간동안 제거되고 남겨진 무용은 쌓여서 새로운 작물을 위한 영양분이 된다. 5) 다시 1) 로 진행 나는 결혼을 기점으로 스스로에게 세습되어온 프레임, 일상의 유지, 먹는 행위에 관한 본격적인 고찰을 시작했다. 2017년 ‘출가외인 프로젝트’를 시작, 위의 주제와 연관된 세 가지 퍼포먼스인 ‘남이 해준 밥’, ‘오 이 소박한 전시’, ‘먹기 살기’를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했다. 무기력에서 비롯된 학습된 일상에 관한 나의 이야기들이 첫 개인전 \'출가외인:무용의 레이어\'를 통해 사회구조와 관계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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