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욱 展
" for workers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18. 7. 12(목) ▶ 2018. 7. 20(금)
대전시 중구 보문로199번길 37-1 | T.042-253-9810
대전문화재단이 운영중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예술가 고재욱 작가의 개인전 <for workers> project 가 오는 7월 12일(목)부터 20일(금)까지 창작센터 아트라운지에서 개최된다.
고재욱 작가의 프로젝트의 특징은 설치를 베이스로 하여 작가가 하나의 플랫폼을 제안하고 그 플랫폼이 실제 관람객의 사용과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제안된 작가의 플랫폼이 작품으로 완성되어지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번 고재욱 작가의 <for workers> project 전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하는 수많은 사람들, 노동자의 신분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 휴식공간을 만들어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작가에 의한 일방적 전시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동시대 현대인들에게 노동과 휴식이 갖는 의미를 드러내고자 기획되었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OECD국가 평균보다 305시간이 더 많은 연평균 2,069시간의 노동시간으로 OECD국가 중 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한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고재욱 작가는 한국의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실을 만들어 노동자들이 편안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전시의 컨셉으로 잡았다.
노동자 휴식을 위한 전시공간은 크게 침대가 있는 휴게공간, 다큐멘터리영상 감상실, 레트로 게임 공간,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음악감상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노동자라면 누구라도 일에서 벗어나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음 편히 즐기고 쉴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전시 오픈 다음날인 7월 13일 금요일 17시에는 음악 감상공간에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예술가 고재욱작가의 디제잉퍼포먼스와 Akiko Nakayama의 페인팅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별도 관람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및 단체관람 신청 관련 사항은 창작센터 홈페이지(www.tem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체 관람 안내나 신청 등 전시 관련 사항은 창작센터 홈페이지(www.temi.or.kr)에서 확인 및 창작센터운영팀(042-253-98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vol.20180712-고재욱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