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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재 서거 30주년 유작展
- 봉재미술상 역대 수상작가전 -
갤러리 미술세계 제1,2,3전시장 (5,4,3층)
2018. 7. 4(수) ▶ 2018. 7. 9(월) Opening 2018. 7. 4(수) 5:00 pm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4 | T.02-2278-8388 (내선 1번)
박봉재(1913~1988) 작가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미술전람회》에 3회 입선하고 《선만중등미전(鮮滿中等美展)》에서 특선, 《전일본학생미전(全日本學生美展)》에서 천상(天賞)을 수상할 정도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였왔습니다. 그러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붓을 놓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예술을 향한 열정을 잠시 접어야 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대학을 졸업한 1976년, 65세의 작가는 가족들의 격려 속에서 다시 붓을 든 박봉재 작가는 30여 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현장 답사를 기반으로 수채 풍경화를 그려나갔던 작가는 등산 중 실족하게 되고 그 후유증으로 1988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화업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13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습식 수채화기법을 바탕으로 형광색을 과감히 사용하고 형태를 주관적으로 해석·왜곡하여 대상을 더욱 생생히 담아내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시기는 뒤늦게 화업을 다시 시작한 작가가 자신만의 화풍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작고 30주기인 2018년, 7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박봉재 작가의 작품세계를 되돌아보는 추모전이 개최되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만날 기회가 될것입니다. 또한 작가가 생전 왕성히 활동했던 (사)한국수채화협회는 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봉재상’의 역대 수상자들을 초대하여 작가를 추모하는 전시가 함께 펼쳐집니다.
광릉 가는 길_97×131.5cm_Watercolor on arches_1985
블로뉴 숲의 호수_56×74cm_Watercolor on arches_1981
아름다운 남해(南海)의 가을_55×75cm_Watercolor on arches_1987
등화(藤花) 피는 계절_55×75cm_Watercolor on arches_1987
정광(제주 그랜드 호텔)_55×75cm_Watercolor on arches_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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