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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展
" Pandemonium "
조현화랑 부산
2018. 6. 21(목) ▶ 2018. 8. 5(일)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71 | T.051-747-8853
조현화랑에서는 6월21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종학 개인전 <Pandemonium>이 전시된다. 올해로 81세인 김종학은 한국 현대회화사에서 독보적 화풍을 지닌 중요한 작가이다. ‘설악산1)의 작가’로 알려진 김종학은 40년간 자연속에서 지내며, 그곳에서 만난 자연을 재구성하여 화면안에 색채와 형태의 조화를 추구하였다. 1979년, 설악산 시대라 불리우는 이 시기에 김종학은 단색조 추상화풍2)의 첨단사조와 거리를 두며 자신만의 독창적 화풍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은 한국 현대 회화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채색화의 한 축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자연은 객체로서의 자연이 아닌 외부대상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동경의 대상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 천이었다. 설악산 천지의 꽃 더미와 우거진 나무들, 절기마다 바뀌는 풍경은 치유의 대상임과 동시에 색의 충격이었다. 이것은 새로운 구상화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던 김 종학에게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할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추상에 기반을 두고 있던 김종학의 구상화는 개념주의적 미술에 빠져있던 동시대의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며, 한국 현대 회화사에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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