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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화 展
" 생략되는 것으로부터 "
갤러리밈
2018. 6. 20(수) ▶ 2018. 7. 22(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5길 3 | T.02-733-8877
나의 관심 키워드는 ‘폭력’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심이 있다.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나는 많은 것들을 겪었고 보았으며, 우리가 지워지는 모습을 목격해야만 했다. 우리는 계속 잊혀진다. 또는 잊혀지는 중이다. 잊혀진다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족쇄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략된 우리의 삶을 수집하고 보여주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이 일련의 작업들은 나에 대한 것이며 우리에 대한 것이다. 우리의 삶은 생략되며 전설과 같은 것이 된다. 순종과 희생은 미덕이 되고, 그것은 곧 전설이 된다. 전설적 이야기에 갇힌 삶은 기괴한 방향으로 재구성된다. 나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수집하고 화면에 배치한다. 일련의 작업들은 우의적으로 이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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