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展

 

" 두 시 반에서 세 시 "

 

 

 

서교예술실험센터

 

2018. 5. 23(수) ▶ 2018. 5. 29(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9-8번지 | T.02-33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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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움직이는 현실 속에서 휴식은 가벼이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는 우리의 이성 뒤에 숨어 꿈의 형태로, 또는 이성과 비이성이 합쳐진 형태로 우리의 눈앞에 나타난다. 그래서 작가는 무의식의 세계와 휴식의 현장을 그린다. 작가가 표현하는 세계는 몽환적이면서도 이성이 있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그리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타인의 무의식에 작은 대화를 시도한다.

본 전시는 현대인들에게 몽환적인 휴식을 선사하고자 한다.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한 서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이다. 예술가, 회사원, 대학생, 미성년자 등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각자의 분주한 삶을 살다 서교라는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시가 진행되는 장소는 예술가와 예술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다. 다양한 사람들의 무의식과 창조적 영감이 발휘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또한 전시 공간의 지하 공간은 북적이는 바깥과 분리되어 한적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사람들에게 아늑하고 조용한 쉼터가 되고자 한다.

무의식의 쉼터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몽환적인 그림을 통해, 현대인에게 잠시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림은 시각적으로 편안하면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무의식의 풍경을 보여준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예술인구가 많은 서교에서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작가의 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관객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작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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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523-박지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