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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화 展
영은미술관
2018. 5. 5(토) ▶ 2018. 5. 27(일)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 | T.031-761-0137
영은미술관은 2018년 5월 5일부터 5월 27일까지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단기) 성민화 개인전 [ still ] 을 개최한다. 성민화의 작품 속 주제는 사람과 그것을 둘러싼 환경이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부드러운 듯 날카로운 관찰자적 시각을 바탕으로 작업 해 오고 있다.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익숙해서 지나쳐 지는 것들에 대해 성민화는 작가적 감수성을 토대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듯 섬세하지만 흐릿한 형상의 이미지들로 표현하고 있다. 온전히 드러내기 보다는 숨겨져 있는 미완의 느낌은 마치 불완전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듯 하다. 이를 위해 작가는 형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더불어 재료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작업에 다양한 종이를 활용하고 있는데, 종이 표면의 미묘한 질감의 차이에서 오는 효과를 작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성민화의 작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지극히 일상적인 것을 새로운 확장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냉철한 관찰자적 시선이 한 화면에 공존한다는 것이다. 친숙하지만 더 이상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 섬세하지만 흐릿하게 흔들리는 이미지는 익숙함에 새로운 시각적 반전을 선사하며 그 이면의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고, 불완전함 속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만의 미학이 담겨져 있다. 본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익숙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새로운 확장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 “집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덧대어지고, 이어지고, 커져간 모양새들이다. 사는 사람들의 사연과 사정에 따라 그리 되었을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고, 들여다 보고 있으면, 시간이 보인다. 그렇게 제법 긴 시간을 있다 보니.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게 되었고, 보이던 것들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되기도 했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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