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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현 展
우는감각 A Crying Sense
원앤제이+1
2018. 5. 2(수) ▶ 2018. 5. 5(토) Opening 2018. 5. 6(일) 19:00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11자길 33 | T.02-745-1644
원앤제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5월 2일(수)부터 5월 6일(일)까지 퍼포먼스 <우는 감각>을 공연한다. 퍼포먼스는 5일간 하루에 2차례씩 총 9회(마지막날 1회) 공연될 예정이다. 안무가 황수현은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연출해오고 있다. 그는 주로 감각-감정-신체의 관계를 탐구하며 그 사이에서 새로운 감각 또는 신체 경험을 발생시키고 그것들의 지평을 넓히는 데 주목한다. 이번 <우는 감각>에서 황수현은 공간, 소리의 인지를 통해 무용수들의 감각을 자극시키고 그 감각이 의식적으로 신체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연출한다. 신체 변화는 흔히 감정에 뒤이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무의식적으로 우리 몸에 저장되어 단순한 자극(감각)만으로도 발현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특정 감정과 연결되거나 기억되지 않은 감각을 지각으로 연결시켜 신체변화를 불러 올 때, 그것이 다시 감정을 불러올 수 있는가? 그때의 감정은 감각-신체와 어떤 관계 안에 있는가? 황수현은 감정의 발현으로 여겨지는 신체변화라는 흐름을 거스르거나 교란-교차 시키며 그것이 확장된 경로를 통해 정의 내릴 수 있는 감정과 감각의 바깥 또는 그 틈 사이에서 발견한다. 한편 무용수들의 확장된 감각과 감정은 그들의 움직임. 열리거나 닫힌 구조, 그리고 소리와 공간의 울림을 통해 다시 관객에게 전달된다. 황수현은 그때 전달된 감각이 특정 감정으로서의 공감을 일으키거나 또 다른 감정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묻는다. 가려진 무용수들의 표정은 오히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개별적 감정으로 전이되고 그것이 불러온 신체의 변화(호흡과 같은)가 또 다시 무용수의 감각으로 흡수될 때 황수현이 탐구하고자 했던 바깥의 감각/감정은 계속해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긴밀한 서로의 교감을 요청하며 1회당 7인의 제한된 관객만을 수용한다. 다음의 구글 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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