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공간과 시간의 교차로

Intersections of Common Space and Time

 

 

 

4월 27일 금요일

<걸으며 나누는 담론>: “공공공간은 어디에”

참여자:  한광야(정성철, 이한솔), 여인영(이아영, 황유미), 니콜라스 모서, 빅토 디아즈

시간 및 장소: 스페이스원에서 오후 2:00 출발

 

<전시> 오프닝: “오픈 스트릿”

참여자: 멀티플라이, 조지아 골레비우스키, 미리엠 알넷

오프닝: 오후6-9시, @스페이스원

 

4월 28일 토요일

<공공공간, 예술의 개입>

참여자: 스페이스원, 초청 예술가

시간 및 장소: 5:00-6:30pm, 해방촌 (오후 5시 스페이스원에서 투어 시작)

 

<공공공간, 영화 상영 및 담론 : “불확정한 시네마”

진행: 스테이크 필름

시간 및 장소: 8:00 - 10:30 pm, @ 신흥시장 광장

 

April 27 FRI

<Walking Discussion>: "Where is Public Space?”

With GwangYa Han(SungChul Jung, HanSol Lee), InYoung Yeo(Ahyong Lee, Youmee Hwang), Nicolas Moser & Victor Diaz

Leaving @ 2:00PM from Space One

 

 

<Exhibition> Opening: "Open Street"

With multiply, Georgia Golebiowski & Myriem Alnet

6:00 - 9:00PM @ Space One

 

April 28 SAT

<Art Interventions in Public Space>

With Space One & Guest Artists

5:00 - 6:30PM @ Haebangchon (HBC)

Guided Tour Leaves @ 5PM from Space One

 

<Public Film Screening & Discussion>: “Indecisive Cinema”

Programmed by STEAK FILM

8:00 - 10:30 PM @ Sinheung Market Square

 

<공유 공간과 시간의 교차로>는 동시대 도시화 과정에서 아시아 메트로폴리스의 공공장소의 위치와 양태를 모색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도시화, 도시 인구와 인구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공공의 공간과 시간의 사유화는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든, 공유되는 공간과 시간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공공장소를 ‘공유하는 공간’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의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온 공공장소의 개념을 살펴보는 작업이다. 나아가 공공장소를 공유되는 공간과 시간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재고하고, 아주 작은 틈새공간부터 보다 넓고 개방된 영역, 그리고 인터넷 공간으로까지 담론을 확장하고자 한다.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영상 그리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여러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전시와 각종 행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공공장소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지 다각도에서 조명해보고자 한다.

 

이번 첫 콜라보레이션에는 스페이스 원(서울), multi-city(하노이, 싱가폴, 마드리드, 브뤼셀), Undecided Productions, 초대작가들과 콜렉티브가 함께하며, 해방촌의 공공장소와 유휴공간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총 5개의 작업으로 구성된다. 관객참여형 전시인 <Open Street>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공공장소를 단기간 점유할 수 있도록 <Urban Blanket>을 제공한다. 걷는 토론회인 <Where is Public Space?>는 관람객들이 해방촌 지역의 거주민, 예술가, 도시계획가, 게스트 건축가들과 함께 걸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지역의 역사와 공공장소의 의미, 미래의 모습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아울러 해방촌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일시적이고 관객참여적인 다양한 작업들은 전시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공장소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도록 할 것이다. 신흥시장 광장에서 펼쳐지는 상영회는 공공장소와 주민들이 직접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해방촌 거주민들이 선정한 영화를 함께 보고 담론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또다른 공공장소인 소셜미디어에 올림으로써 추후에도 쉽게 찾아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스페이스원

 

'Intersections of Common Space and Time' is a collaborative approach in addressing where and what public space is in contemporary urban settings in megacities of Asia. As urbanization, urban population and density continue to grow and privatizations become a norm, shared space and time for public shrinks in all aspects. As we define public space as 'shared space' and 'common space', this project surveys how the notion of public space developed organically in Asia. It further rethinks and reimagines public space as a place of intersecting points of common space and time from small in-between spaces to larger open spaces all the way to online public spaces. With various disciplines including visual art, architecture, design, film and performance among others, this project brings together series of exhibitions and events in how we redefine public space.

 

For this first collaboration, Seoul based Space One, multi-city (Hanoi-Singapore-Madrid-Brussels) based multiply and Undecided Productions with guest artists and collectives, survey public and abandoned spaces of Haebangchon (HBC) in five forms of interventions: an interactive exhibition 'Open Street' invites audiences to temporarily occupy public spaces with the project 'Urban Blanket'; a walking discussion 'Where is Public Space?' invites audiences to walk and talk in HBC neighborhood with local residents, artists, an urban planner and guest architects to hear and question the history and meaning of public spaces and future challenges; a series of temporary and interactive art interventions in HBC invites audiences to rethink and recreate public space; a film screening in Sinheung market space invites audiences to directly interact with public space and people with a film voted top choice by local communities of HBC; and finally an online interaction on social media as public space invites audiences to view and share all happenings with the simple click of a finger.

 

-InYoung Yeo/ Space One

 

참여자 소개/collaborator intro:

Spaceone 스페이스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이 실험적인 현대 미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작가 및 다른 전시 공간과의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성 및 독립성을 지향한다.

 

Undecided Productions 언디사이디드 프로덕션은 브뤼셀에서 시작된 제작사이다. 시각, 퍼포먼스, 음악을 포함하는 모든 매체의 예술을 지원하며 전시, 워크숍, 파티나 출판과 같이 지역의 관점에서 흥미로우면서도 국제적인 행사들을 진행한다.

 

Multiply 멀티플라이는 인간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실험하는 디자인 플랫폼이다. 세계와 거리를 두고 비판적인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마음을 열고 세계를 관찰하며 흥미로운 개념과 디자인을 제시하여 대안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플라이는 건축 분야의 경력을 가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에서의 현대적인 상호작용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공유한다.

 

STEAK FILM 스테이크필름은 서울을 기반으로 영화 이론, 극본, 예술에 백그라운드가 있는 작가들이 설립한 필름 프로덕션 하우스이다. 상업 영상 제작 외에도 아티스트, 건축가와 협업하여 실험적이고 확장적인 프로젝트를 주도하였다. 2017년도부터는 관객과의 소통을 통하여 보다 상호적인 영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에서 공공 상영회를 주기적으로 주최하였다.

 

Georgia Golebiowski 조지아 골레비우스키는 영국에서 태어나 현재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전방위 작가이다. 평범하거나 비범한 현대의 삶의 패러다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지극히 따분한 현상’이라고 묘사하는 특정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다양한 기법과 전략을 이용하여 사운드, 영상,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이야기와 관계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특유의 섬세한 접근과 기존 경험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관람자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자극을 만들어낸다.

 

Myriem Alnet 미리엠 알넷 는 홍콩과 호찌민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도시계획 전문가이며 작가이다. 호찌민에서 An Ordinary City을 설립하여 문화 활동을 통해 도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지역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한광야 (동국대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설계 석사(MAUD),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물리적인 도시설계와 도시계획 분야의 학자이며 실무자로서 보스턴 Cecil and Rizvi 설계사무소와 필라델피아 Wallace Roberts and Todd 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며, 도시중심부의 블록설계부터 지역의 환경계획까지 일련의 프로젝트들에 참여했다. 동국대 캠퍼스-커뮤니티 계획,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 구상, 한반도의 물리적 국토계획 등을 수립했고, 서울 잠실 도시재생 국제현상설계(2015)에서 당선하였다. 역저서로 ‘미국 인터넷 산업의 지도(한울, 2003)’, ‘Global Universities and Urban Development (New York M.E. Sharpe Publishing, 2008)’,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기문당, 2013)’, ‘도시설계(한울, 2015)’, ‘대학과 도시(한울 2017)’ 등을 출판했다. 현재 서울시 해방촌 도시재생의 총괄계획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방촌도시재생지원센터의 2015년 개소 이래로 함께하였다. 세계의 ‘대학과 도시: 미래의 생산체계’, ‘한국 중소 도시의 형성과 진화’, ‘동남아시아 도시의 진화’ 등의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Space One is an independent, artist-run space based in Seoul, committed to supporting emerging and established artists to exhibit experimental contemporary works of art in multiple disciplines. Space One is also part of a network of International artists and art spaces creating projects and opportunities for exchange and collaboration.

 

Undecided Productions is a Brussels-born production house. We support all mediums of art production including visual arts, performance and music producing a variety of locally interested and internationally focused events ranging from exhibitions, workshops to parties and publications.

 

multiply is a design platform that seeks to challenge the way we interact with our surrounding.

By offering questions with distance and sense of derision we observe the world with open mindedness in order to create exciting concept and design which bring alternative experiences.

With primarily architectural backgrounds, multiply collective is composed of designers based across the globe they share the same passion and concern for contemporary urban interaction and design.

 

STEAK FILM is a film production house based in Seoul with founders who have a background in film theory, screenwriting and fine arts. Outside of commercial film production, STEAK also collaborates with artists and architects on experimental and expansive projects beyond the commercial realm. Since 2017, STEAK has also organized public film screenings with the purpose of creating a deeper interactive film culture within the city.

 

Georgia Golebiowski is a UK born multidisciplinary artist currently based in Vietnam. Her practice is concerned with questioning the paradigms at play in ordinary/extraordinary contemporary life, with particular focus on what she describes as ‘the phenomena of the banal’. Using a variety of techniques and strategies, she explores narratives and relationships across mediums including sound, video,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Her sensitive approach to inquiring into and deconstructing experience results in quietly powerful work that aims to gently provoke a shift in perception from the viewer.

 

Myriem Alnet is an independent urbanist and writer currently based in between Hong Kong and Ho Chi Minh City, where she founded An Ordinary City, a local initiative aimed at raising awareness of urban issues through cultural action.

 

GwangYa Han is Professor of Urban Design at Dongguk University, Seoul Korea. Han teaches and practices large-scaled architecture and city design in Korea and abroad. He received BA(Yonsei University), MAUD (Harvard University), and Ph.D. (University of Pennsylvania). Han practiced urban design with Wallace Roberts and Todd (Philadelphia) and Cecil & Rizvi (Boston). Han wrote and co-wrote various books and articles (Global Universities and Urban Development, M.E. Sharpe, 2008, Development of Korean Cities, SangSang Publisher, 2013, University and the City, Hanul, 2017) and has conducted a series of researches funded by KRF to examine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knowledge and technology community in cities in Europe, North America and South East Asia. Appointed as Master Planner for HaeBangChon Community Regeneration Project by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Han has worked with the community since its inception i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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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80427-공유 공간과 시간의 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