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툴: 아티스트 퍼블리싱과 능동적 아카이브

Tools for Fiction: Active Archive for Artist’s Publishing

 

 

 

인사미술공간

 

2018. 4. 6(금) ▶ 2018. 5. 5(토)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89 | T.02-760-4721~3

주관 | 인사미술공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arko.or.kr | ias.info@arko.or.kr

 

 

전시 ‘픽션-툴: 아티스트 퍼블리싱과 능동적 아카이브(Tools for Fiction: Active Archive for Artist’s Publishing)'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출판’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보려는 시도로, 90년대 이후 한국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출판물을 조사하고 목록화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전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획자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출판활동에는 근본적으로 픽션을 만들기 위한 의지가 잠재해 있으며 출판은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도구임을 주장한다.

 

전시장 1층의 아카이브 웹페이지 프로젝션을 시작으로 2층에는 작가들이 출판하는 잡지가 전시되는 ‘Artist's Magazine’, 콜렉티브로 활동하는 주체들의 출판물인 ‘Collective's Publishing’, 그리고 출판이라는 행위 그 자체를 예술적 실천의 한 가능성으로 생각하고 실험한 결과물을 모은 ‘Publisher’의 3개의 섹션이 모여 구성된다. 여기에서는 포럼 A 외 10종, Urban drawings 01: 주거의 감각(sense of dwelling 외 20종, 관상용 선인장 외 50여종이 전시된다. 또한 지하1층에서는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만들어진 출판물로 구성된 ‘Bookworks’와 프로젝트 혹은 리서치와 관련된 출판물로 구성된 ‘Research Tool’로 이루어지며 『말 못할 사정』 외 60여점, <미스터리안산>, 『만 개의 파도』 외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아카이브의 여러 시간성을 동시에 작동하게 만들기 위해 네 개로 장치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전시 중 계속해서 조사되고 추가되는 아카이브 목록을 실시간으로 최신화하기 위한 웹 공간이다. 두 번째는 웹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리서치가 수행되는 장소로서의 전시장이다. 웹의 즉각적인 시간성과는 다르게 전시 공간에는 목록화된 자료의 실제 결과물이 웹 아카이브와는 시차를 두고 드러날 것이다. 세 번째는 이 전시의 커미션으로 진행되는 박보마의 작업이다. 박보마는 자신이 지각하는 특정한 사물, 상태, 풍경과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감정적으로 환기되는) 개인적 감각을 재현하기 위해 출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이다. 매 주 진행되는 강연 및 워크숍은 예술가의 출판과 그 출판물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분류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vol.20180406-픽션-툴: 아티스트 퍼블리싱과 능동적 아카이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