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숙녀 展

 

자연의 심상

Imagery of nature

 

인다라의구슬Ⅱ_Indara’s marbleⅡ_91X117cm_Acrylic on canvas_2017

 

 

 

인사아트센터 5층 전관

 

2018. 3. 28(수) ▶ 2018. 4. 2(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소요유Ⅰ_Easy wanderings in freedomⅠ_182X116.8cm_Acrylic on canvas_2017

 

 

강숙녀 화백의 작품세계의 매력은 예술의 본질인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모두 충족시켜주는데 있다. 그녀의 회화적 주요 특질로는 앙리 마티스 풍의 경쾌하고 화려한 색채감각, 입체주의적 화면분할로 이루어진 대상의 데포르마시용déformation, 단단한 화면 구도, 미묘한 색상의 대비를 통해 이루어지는 독특한 원근법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작가의 풍요로운 시적 상상력을 펼쳐 보이며, 인간의 깊은 곳에 은닉한 꿈을 일깨우며 우리의 시야를 확장시킨다.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점철된 그녀의 그림 속 대상들은 미세하게 분해되는 데포르마시용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정교하게 재조합되어 화폭 안에서 새로운 질서와 조화를 되찾으며 작가의 눈과 영혼에 의해서 재구성된다.

 

강숙녀의 색채를 다루는 능란한 솜씨는 보색이나 동색 계열의 섬세하고도 역동적이고 유쾌한 배열로써 이루어내는 조화로운 색의 균형에서 드러난다. 특히 울림이 있는 작품 <소요유Ⅰ>에서는 보들레르의 시 <상응>과 흡사하게 음향과 색채와 향기가 화답하며 자연과 인간과 우주가 하나가 되는 경지를 맛보게 한다. 강숙녀는 새로운 몽상의 세계를 창조하여 시간과 공간이라는 그물망 속에 사로잡힌 인간존재를 무한히 자유로운 세계로 인도하며, 인간의 한계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경탄할만한 그녀의 시적 상상력은 사물의 존재 깊숙이 침투해 들어갔다 온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는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외경심에 기인한다. 이는 또한 그녀의 그림 속에, 마치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시테르 섬îîle de Cythère에서처럼, 사랑과 평화가 깃들어 있고, 감미로운 쾌락과 평화와 고요가 감도는 이유이리라.

서승석 (미술평론가, 불문학박사)

 

 

인다라의 구슬Ⅰ_Indara’s marbleⅠ_182X116.8cm_Acrylic on canvas_2017

 

 

인다라의 구슬Ⅲ_Indara’s marbleⅢ_182X116.8cm_Acrylic on canvas_2017

 

 

저 푸른 바다에 수 놓는 줄도 모르면서_Not knowing (they are) embroidering on the sea

200X80cm_Acrylic on canvas_2017

 

 

세상이 꽃처럼Ⅲ_World like flowersⅢ_75X98cm_Acrylic on canvas_2016

 

 

 

 

 

 
 

강숙녀

 

주요 경력 | 강원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장 | 신사임당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 서리풀 APT for ART 공모전 심사위원 | 원주시 미 장식물 심의위원회 위원 | 원주시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위원 | 대한미술협회 부이사장 | 한국색채학회 이사 |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문화대학 학장

 

개인전 5회

 

주요 단체전 및 초대전 100여회

 

수상 | 프란체스코 방한 기념 로마전 대상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대상 |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대상 | 상하이 국제미술제 금상 |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은상 2 회 |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 대한민국 글로벌미술대전 특선 2 회

 

 

현재 | 서울 서초미술협회 자문위원 |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자문위원 |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 |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

 

Email | ksn4457@naver.com

 

 
 

vol.20180328-강숙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