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성욱展

 

삶의 풍경 너머로

Beyond the landscape of life

 

붕새의 꿈_35X19X62cm_이태리 대리석_2017

 

 

최정아갤러리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층

 

2017. 10. 27(금) ▶ 2017. 11. 2(목)

Opening 2017. 10. 27 pm6:00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익대학교 | T.02-540-5584

 

 

벌 받는 아이들_42x22x39cm_이태리 대리석_2016

 

 

삶의 풍경 너머로

과거에 일어난 나의 기억들은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무의식의 경험들은 의식의 저편에 잠복되어 원초적인 진실을 말하고 있으며, 내 삶과 연결된 애정이 가득 서려있다.

일상의 기억들은 머릿속에서 잔재된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환기되며, 다시 망각되기를 반복한다. 의식 속에 망각되어진 기억들은 돌의 물성에 반하여 부드럽고 온화한 작품으로 표현되며, 그 기록은 나의 일기가 되어 작품으로 남는다.

과거는 지나가버린 시간을 성찰하게하고 ‘나’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되돌려준다.

시간은 반복되지 않는다. 이미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올 수 없지만 내 머릿속의 기억들은 다시 회상할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다. 작품은 무의식 속에 잠재된 기억과 인지하는 기억으로 존재하며 그 기억된 이야기들은 작품으로 승화한다. 그 주체는 경험의 세계 속에 살아 숨쉬고, 존재와 사물이 자기 신체와 직·간접적인 관계로 보여 진다.

작품에 나타난 하나의 사물이 어떤 정신에 작용하는 유일한 방식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며, 자신의 이해 가능한 분절들을 통해 그것 앞에서 자신을 구성하는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정형화되고 획일화된 구조와 틀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그 밑바탕에는 상상력이 존재하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의미와 가치의 세계를 정립시키려 한다.

몸으로 감각하는 것이 바로 지식의 시작이고, 외부 세계와의 소통은 모두 지각하는 삶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에서 보여 지는 형상들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과거를 현재화하는 것이다. 곧 과거는 현재화 되며 시간은 동일한 차원으로 귀속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상상력이 서로를 감싸고 시·공간을 점유하며 시점의 이동과 함께 작품으로 드러난다.

일상은 시시각각 어떤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에 대한 충격이 클수록 머릿속에는 강한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현재의 사건처럼 생생하게 기억된다. 기억 속에는 형상이 들어있다. 형상은 과장되고 생략되어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지난 과거의 일들이 지금 여기의 현실에서 기억되고 회상되어진다. 그 모든 것에는 항상 내가 존재한다.

그 기억은 끊임없이 순환되어 삶의 풍경 너머로 다가온다.

작가노트

 

 

날 떠나지 마~_26x16x40cm_이태리 대리석_2016

 

 

Uttanasana(전굴 자세)_30x26x50cm_석회암_2015

 

 

Exercise-Lean_25x19x46cm_Statuario_2015

 

 

Backward dives(뒤로 뛰기)_602539cm_縣山石_2013

 

 

 

 

 

 

 
 

■ 김성욱 | KIM SUNG WOOK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10회 | 아트페어 10회 | 단체전 초대전 250여회

 

수상 | 카톨릭 미술공모전 우수상 (천주교 대교구, 서울)

 

현재 | 홍익조각회, 한국미술협회, 삶-이야기조각회원 | 한국구상조각회, 한국조각가협회, 고양조각회 | 마포구 미술장식품 심의위원 | 대한민국명장 심사위원 | 국가기술자격시험 출제위원

 

CAFE | https://cafe.daum.net/stonecarving

Email | koreasculptor@hanmail.net

 

 
 

vol.20171027-김성욱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