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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도 展
" PINE TREES 松 "
PINE TREES_104cmX208cm_Korean paper&inkjet printer_2017
참꽃갤러리
2017. 8. 1(화) ▶ 2017. 8. 25(금)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달성군청로 33 | T.010-4508-2808
https://www.dalseong.daegu.kr/
PINE TREES_104cmX208cm_Korean paper&inkjet printer_2017
작업노트 소나무는 세계 곳곳에서 자라지만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 소나무가 가장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 소나무가 가진 자연과의 조화와 아름다움에는 여타 다른 나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절개(節槪)와 지조(志操)가 느껴지는 우리나라 소나무의 늘 푸른 기상이, 그리고 비록 뒤틀리고 휘어졌지만 버티고 서서 그 모진 시간을 견뎌 내온 굵은 기둥이 오랜 세월 동안 격량(激浪)을 이겨 내온 한국인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소나무는 한국미(韓國美)의 발견과 표현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한 줄기 아침 햇살이 소나무 등걸 사이로 들어 올 때면 지금까지 죽은 듯이 서있던 소나무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빛은 오묘하게 소나무들을 다시 깨우고 제각각 다른 그 표정과 외침들은 나를 설레게 한다. 소나무에 대한 내 작업의 주제는 시간의 흔적(痕迹)이다. 소나무의 두꺼운 등딱지에 함축되어 있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시간의 흔적은 나에게 단순한 사진 촬영의 대상이 아니라 심연의 오브제로 다가온다. 즉, 나에게 소나무는 삶의 근거인 시간이 함축된 공간 그 자체로 나만의 시선과 아름다움을 추구해가는 중요한 대상(對象)인 것이다. 수년간 작업을 계속 하면서도 쉽게 마무리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계속되었다. 이는 아직도 마음속에는 지극한 미진함이 가득하고 가슴깊은 사랑이 지속되기 때문일 것이다.
PINE TREES_104cmX104cm_Korean paper&inkjet printer_2017
PINE TREES_104cmX128cm_Korean paper&inkjet printer_2017
PINE TREES_150cmX104cm_Korean paper&inkjet printer_2017
PINE TREES_104cmX128cm_Korean paper&inkjet printer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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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도
1995 대구대학교미술교육원 사진전공
개인전 | 2017 참꽃갤러리 초대전(Pine trees) | 2014 natural phenomenon(대구문화예술회관) | 2014 참꽃갤러리 초대전(법계 그천년의 흔적)
단체전 | 2014 평택포토페어외 단체전 20여회 | 2011 the movement f64클럽사진전 | 1994 야쿠르트영상회사진전(대구)
사진집 | 2017 PINE TREES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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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70801-이만도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