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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미아트스페이스 7~8월 기획초대전
올미씨의 행복여행展
초대작가 | 경민 | 김정대 | 김썽정 | 남지형 | 모용수 | 문형태 | 신선미 | 신선애 | 아트놈
올미아트스페이스
2017. 7. 1(토) ▶ 2017. 8. 30(수) 개 막 식 : 2017. 7. 3(월) 5:00pm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1 | T.02-733-2002 주 최 : 올미아트스페이스
YOLO, 올미씨의 행복여행에 초대합니다!
지금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의 삶에서 끊임없이 행복을 찾아 나섭니다. 행복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그 행복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궁금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 올미아트스페이스(ALLME artspace)가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이해 두 달간 마련한 <올미씨의 행복여행>전도 ‘일상에서 찾는 행복답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올미씨의 행복여행>의 전시제목은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겸 정신과 의사인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이 책은 ‘현대인의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진단하는 책입니다. 2002년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엑또르 씨의 행복 여행』(국내 『꾸뻬 씨』로 소개)은 ‘행복의 의미를 찾아 떠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출간과 동시에 유럽은 물론 전 세계 12개국에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에 대한 고민을 하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예로 든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책의 결론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번 <올미씨의 행복여행> 전시목적을 요약하면 ‘일상에 대한 행복의 소중함’입니다. 그림이 꼭 소설의 주인공처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행복의 정의에 대해 거대한 담론을 제시하진 못합니다. 그러나 그림 한 점을 통해 편안하고 친밀한 기분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주기엔 충분할 것입니다. 서로의 경험이나 기호에 따라 원하는 행복의 형식이 다르듯, 같은 그림이라도 보는 이의 감성에 따라 다양한 감흥을 전해줍니다. 이번 기획전의 초대작가 9명이 선보인 25점의 그림은, 우리가 마음속에 담았던 행복여행을 위한 25개의 거울이기도 합니다.
이번 <올미씨의 행복여행>의 초대작가는 조각가 2명(김경민ㆍ김정대)과 회화작가 7명(김썽정ㆍ남지형ㆍ모용수ㆍ문형태ㆍ신선미ㆍ신선애ㆍ아트놈)입니다. 우선 김경민과 김정대 작가는 일상의 흥겨움과 사랑스런 주인공의 표정을 포착한 조각 작품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썽정과 남지형 작가는 아주 섬세한 손맛의 붓 터치가 돋보입니다. 아주 작은 점들을 무수히 찍어 표현한 김썽정의 그림은 마치 기쁨의 에너지가 파편처럼 화면을 가득 채우고, 극사실기법을 선보인 남지형 작가는 어여쁜 나비나 물고기를 사랑스럽게 손 안에 살포시 담고 있습니다.
모용수 작가의 작품제목은 아예 ‘사랑합니다’라고 붙였습니다. 정겹고 익살스럽게 묘사된 호랑이의 프러포즈 하는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형태 작가는 특유의 깊은 색감으로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가슴 속의 잠겼던 행복의 방을 열어주는 듯합니다. 신선미작가와 신선애 작가는 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동심으로 때 묻지 않은 행복의 희망을 그립니다. 어떤 힘겨운 현실이라도 이런 아이의 웃음을 보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아트놈 작가는 ‘행복의 전도사’로 통하는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입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는 물론 한국 전통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이 아주 뛰어납니다.
최근 미디어에는 ‘YOLO’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 단어는 ‘You Only Live Once(한 번뿐인 인생)’의 약자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올미씨의 행복여행> 전시는 자칫 우리가 소홀히 여기거나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삶의 소중함과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자리였으면 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고, 기쁨이 충만한 에너지로 충전할 수 있는 아트힐링의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2017. 7 올미아트스페이스 대표 황순미
김경민作_Wonderful day_Acrylic on bronze_70x20x42cm_2016
김정대作_Chu~~_레진˙유채_22x30x53cm_2016
김썽정作_부엉신부_Acrylic on Canvas_53x45cm_2016
남지형作_symbiosis_Oil on canvas_100.0x60.0cm_mixed media_2017
모용수作_사랑합니다_Oil on canvas_46x46cm_2017
문형태作_Blanket_Oil on canvas_37.9x45.5cm_2017
신선미作_당신이 잠든사이18_Ink on Korean paper_79x120cm_2016
신선애作_Green, girls_Oil on linen_97x97cm_2017
아트놈作_333_가지화조도_Acrylic on canvas_91x116.8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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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70701-올미씨의 행복여행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