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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展
그대와 꽃 피운다
안젤리 미술관
2017. 6. 30(금) ▶ 2017. 7. 9(일) Opening 2017. 6. 30(금) pm 6:00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이원로 244 | T.031-323-1968
화향백리(花香百里), 인향만리(人香萬里)Ⅰ_41.0x41.0cm_Watercolor on paper
"하얀 종이의 숨 쉬는 아름다움과 마주한다. 내가 쓰는 종이는 아르쉬(Arches)이다. 만져보는 거칠고 두툼한 황목(Rough)이다. 그 감촉위에 생명이 숨 쉬고 맥박이 고동치는 삶의 궤적들 중 꽃과 함께 조각보와 골무, 복주머니 등을 함께 배치해본다." - 2017 작가노트 中 -
화향백리(花香百里), 인향만리(人香萬里)Ⅲ_53.0x41.0cm_Watercolor on paper
"드디어 종이가 숨을 쉰다. 그냥 시간 속에 사랑, 신의, 그리움 등을 맡겨 두었다면 물위에 새겨진 언약처럼 흔들리며 없어져 버렸을 것을··· 우둘투둘한 질감의 종이위에 녹여내는 지난 시간과 꽃의 언어, 재잘거림, 웃음, 한숨, 고뇌가 드디어 꿈틀거리고 혈액이 돌며, 색채와 향기로 배어 나온다." - 2017 작가노트 中 -
화중지우Ⅰ(花中之友)_53.0x45.5cm_Watercolor on paper
꽃은 나의 깊고 무한한 추억의 심연 속에서 탄생되었다. 내 어머니의 무명 행주치마 같은 찔레꽃, 삼라만상위에 변화무쌍한 인간세계와도 같은 수국, 부귀로우나 품위를 잃고 싶지 않은 모란,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리움의 대명사 도라지, 그리고 꽃 꽃 꽃··· 꽃은 말없이 억겹의 삶을 바라보며 조용히 향기만을 내뿜어 주어 내 인생을 꽃길로 만들어 주었다.
복주머니는 행복과 신의와 사랑을 담으며 부귀로우나 품위를 갖춘 삶을 담고 싶은 염원에서 꽃과 함께 배치했다.
골무는 내 어머니의 거친 손을 보호해 주던 유일한 안전망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배신이 난무하며 신의가 무너진 삶 속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기를 바라는 의미로 함께 그렸다.
조각보는 각각의 색(color)을 지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아름다운 한 장의 조각보처럼 멋진 삶을 이루고저 하는 마음에서 그려 넣게 되었다. 그래서 보자기처럼 서로가 서로를 감싸는 아름다운 세상이 온다면!!!
부귀 혹은 품위Ⅰ_91.0x72.7cm_Watercolor on paper
부귀 혹은 품위Ⅲ_116.7x91.0cm_Watercolor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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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 | Kim Young Ran
1999~2017 개인전 23회(KBS, 단성갤러리, 경인미술관 외) | 1993~2017 단체전 및 초대작가전 260여회(예술의 전당, 미국플러튼 외)
역임 | 2006 경향하우징페어 아트페스티벌 심사위원(일산킨텍스) | 2004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심사위원(단원미술관) | 2010~2011 경기미술대전심사위원(경기도문화의전당) | 2010 나혜석미술대전 심사위원(수원미술관) | 2011 행주미술대전심사위원(일산킨텍스) | 2013 수원화성공예대전심사위원(KBS 수원별관) | 1999~2002 그랜드백화점문화센터 수채화강사 | 2002~2004 용인송담대학평생교육원 수채화 지도교수 | 2008 북경올림픽초대전 자문위원 | 한국.일본.필리핀 글로벌아트페어 자문위원 | 작은작품미술제 자문위원 20여회
저서 | 2005 내인생의 수채화, 꽃의 유혹(심포지움 출판사) | 2014 수채화로 쓴 일기(심포지움 출판사)
현재 | 한국미술협회 수채화분과이사 | 한국회화의위상전 자문위원 | 봄의 향연, 매여울수채화 및 7개 단체 지도교수 | 수수꽃다리 미술교육원, 화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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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70630-김영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