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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展
" 和而不同 "
김관태作_화이부동-12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x356cm_2016
갤러리 미술세계 제2전시장(4층)
2016. 12. 14(수) ▶ 2016. 12. 19(월) Opening 2016. 12. 14(수) PM 5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24 | T.02-2278-8388
김관태作_바람_목판캔버스에 혼합재료_60.6x80.3cm_2016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생성되는 노동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작업으로 표현해온 서양화가 김관태 작가의 전시가 갤러리 미술세계 제2전시장(12.14-12.19)에서 개최된다.
30여 년간 오로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철학적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는 고사성어의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하늘과 땅, 음과 양, 흑과 백 등 서로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인 존재들로 이루어지는 자연 순리적이고도 진정한 조화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자 노력해왔다.
작가의 작업실은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공장 내 자리한다. 작가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 일자리기도 한 공장 한 켠에서 작업하노라면, 공장의 기계소리가 새소리처럼 들린다고 하는 그는 90년대 초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치열한 한국 노동운동 현장에서 키워온 신념들을 작품으로 환치시키고 있다.
100호 캔버스 가득 화이트와 블루로 채워진 화면을 바라보노라면 단순한 시각적 쾌감 뿐 아니라 화이트 컬러와 블루 컬러라는 이념 속에 극명하게 대립했던 과거 노동조건들의 아픈 시대상들이 작품 속 분할된 컬러 면을 통해 미술적 조화로 승화되어 나타난다.
옻칠화 등 작업 소재면에서도 다양한 창의성을 보여 온 김관태 작가는 인간관계 속에서의 화이부동 개념 역시 ‘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에 기반을 두기에, 이번 전시 역시 인식을 확장시켜 다섯 살 배기 손녀와 함께 하는 조화로운 2인전으로 관객을 맞는다.
할아버지와 손녀 작가의 평균 나이(57+5)는 36세. 삶의 고통과 조화를 알아버린 관록 있는 작가 할아버지와 순진무구한 손녀 김세민 양이 함께 일구어내는 작품으로의 ‘화이부동’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관태作_골인_골판캔버스에 혼합재료_53x45.5cm_2016
김관태作_화이부동-11_캔버스에 아크릴_162.2x130.3cm_2016
김세민作_여러가지 나무_캔버스에 아크릴_90.9x72.7cm_2016
김세민作_생쥐와 사슴_캔버스에 아크릴_45.5x53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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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태
작가 김관태는 서울과학기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동방대학원 옻칠 조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4년 종로화랑에서 개최한 초상화 그룹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네번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국디지털미술대전 대상, Innovation 기업&브랜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군포시 미술장식품 심의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 전담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5살이 된 손녀 김세민양의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창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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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61214-김관태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