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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화 展
삶, 그길을 가다
그길을 가다-고산리_60.6cm-41.0cm
2016. 12. 7(수) ▶ 2016. 12. 13(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36-6347
그길을 가다-대평리_72.7cm-60.6cm
조준화 작가의 작품에는 견고한 색만의 구성과 색채가 살아있다. 작가의 감정은 시시각각대로 변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강렬한 색조로 통해 율동적으로 표현한다. 자연을 대상으로 구상적인 작품을 만들지만, 그 속에는 혼합된 예측불허의 색감들이 탄생하고, 작가는 이를 그대로 수용하며 흡입하려 한다. 결국, 조 작가의 삶이 작품으로 그대로 전달된다. 글 : 이동현 (문화예술연구소)
그길을 가다-어음리_53.0cm-41.0cm
“삶의 무게 앞에 결코 절망은 없다. 꿈틀거리는 나의 욕망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다. 삶의 역류 속에 버텨나가며 자연의 순리대로 삶을 조정하며 살아간다. 때론 표출하는 감정대로 또는 조정되는 이성대로 살아가지만 허무함은 우리 몸속에 잠재적으로 누적된다. 우리가 관찰하는 구상의 세계에서 흩어져있는 감정을 조율하려 한다. 자연을 재료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하지만 뭉클거리는 색의 속도를 찰나에 감지한다. ‘실사구시’, 사물을 통해 진실을 발견하고 실천하는데 그 의미를 둔다. 조준화 작가, 세상을 인식하는데 세월의 부드러운 기운이 거동한다. 비록 인식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실천을 통해 작가의 힘이 발휘된다. 감정에 치우쳐 폭발적 영감과 교차하지만, 순간을 자제하고 조형적 질서를 화폭에 옮기면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조준화 작가는 구상화 작가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섭력하지만 '공감'이라는 교감을 통해 진정성 있는 작가 삶의 발자취가 작품의 주제가 된다.
“삶, 그 길을 가다” 작가의 마음이 그렇다. 순수함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외부작용으로 인해 나를 잃을 때가 많다. 작가는 자연을 대상으로 화폭에 색을 토해 내지만, 솟구치는 감정의 잔상들에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감을 이겨내는 늙은 나무처럼 그동안 삶의 흔적을 희석해 좋은 기억으로 되살린다. 이런 것들이 조준화 작가의 화폭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자연이 주는 감정과 작가의 관찰된 감정이 서로 교감하며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그토록 찾으려 하는 감성 또는 감수성이다. 예술적인 측면에서 아폴론 사고(이성적)와 디오니소스 사고관(감성적)이 서로 만나 시점을 교환한다. 질서정연하고 모범적인 아폴론 관점과 환상과 무질서 혹은 기존의 세계를 파괴하고 창조적 영감을 만들어 내는 디오니소스 관점을 작가는 통합하려 한다. 대상은 자연이고 미술 장르도 구상이다. 그러나 구상 속에서 고립하지 않고 삶의 직감적인 내면의 영감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을 구사한다.
그리워함께한 바다-대평리3_53.0cm-45.5cm
조준화 작가는 특히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다. 고통에 찬 삶을 자연을 통해 치유하고 자연의 덕을 보며 살아가는 잣대만 봐도 충분히 이를 이해할 수 있다.
“파도 없는 바다가 없듯이 고뇌 없는 인생은 없다. 거친 파도후 바다는 평화롭다”라는 말처럼 이제 다시 예술적 관조 (觀照)로 몰입하려 하는 작가의 모습이 안정감을 준다. 인간은 생명의 원천인 자연을 먹으며 살아가지만, 자연은 변화하지 않는다. 사회가 변하고 시국이 혼란한 시점에 변치 않는 대자연을 조준화 작가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준다. 한편, 조준화 작가는 인도네시아 및 미국뉴욕국제교류전과 개인전 2회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 용산미술협회, 스케치나그네회에서 활동 중이다.
늦가을의 복암리_65.2cm-5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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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화
개인전 2회
여우아트 5인전 | 서울국제살롱전 | 단동국제교류전 | 인도네시아국제교류전 | 미국뉴욕국제교류전 | 충주미술연합아름다운소통전 | 미술과비평현대르네상스전 | ART2010전 | 미술비평선정작가전 | 용산미협전 | 안양미협전 | 서울미협전 | 중원미술가협회전 | 현대사생회원전 외 다수 출품
수상 | 한국신미술대전 최우수상 | 현대여성미술대전 은상 외 다수
현재 |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 | 용산미술협회 | 스케치나그네회
Email | jackie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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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61207-조준화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