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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국현 김언광 2인展
비디갤러리
2016. 11. 22(화) ▶ 2016. 12. 13(화) 서울 특별시 중구 퇴계로 18길 9 | T.02-3789-3872
가국현作_filling_emptying_100x60cm_Oil on canvas_2016
가국현은 그 동안 정물, 풍경, 인물과 같은 다양한 모티브로 가국현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보여준 가국현 작품의 특징을 요약해 보면 보색대비의 강렬하고 세련된 색채와 형태의 적절한 조화, 유려(流麗)한 선(線)의 구사, 구상과 추상의 공존을 들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발표되는 ‘화폭 속 도자기’ 연작은 가국현이 최근까지 발표한 정물 작품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 들고 있음을 시사(示唆)하고 있다. 정물 작품에서 장식적 요소로 쓰였던 화병과 같은 도자기들을 전면으로 부각시키고, 반대로 정물 작품에서 화려한 장식으로 작품을 지배하던 꽃들은 도자기를 두드러지게 받쳐주는 보조적 역할로 바뀌었다. 이런 역할의 변치(變置)는 가국현의 작품 전개방식이 개체간 상호 보완 방식에서 종속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간 색과 형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획득한 가국현의 작품세계는 유미주의(唯美主義)적 관점을 기저(基底)로 대중적 친화력과 소통에 방점(傍點)을 두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국현은 이번 ‘화폭 속 도자기’ 연작에서 극대화되고 단순화된 도자기의 재현을 통해 극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 그것은 단지 조형적 아름다움이나 대중적 기호(嗜好)에 영합(迎合)한 시장미술을 지향(志向)하는 것이 아니라 도자기가 갖고 있는 다의적(多義的) 속성과 고고한 정신세계의 추구로 귀결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은은하고 질박한 아름다움,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순수함, 과장되지 않은 편안함, 평면적이면서 입체적이거나 입체적이면서 평면적인 마티에르(Matiere), 관조와 성찰, 소박함과 단순함, 비움과 채움, 함축(含蓄)된 형상과 절제된 표현과 같은 특징들이 ‘화폭 속 도자기’ 연작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Keyword)라 할 수 있다.
황선형(모리스갤러리, 아트허브 대표)
가국현作_filling_emptying_100x70cm_Oil on canvas_2016
가국현作_filling_emptying_100x70cm_Oil on canvas_2016
가국현作_filling_emptying_100x100cm_Oil on canvas_2016
김언광作_앙상블_100x60cm_Acrylic on canvas_2016
김언광 작가노트
전통 문화공간, “규방을 탐하다”
규방은 ‘여인들의 예술적 공간’이며, ‘삶 그 자체’ - 옛날 옛적 조선시대 여인들에겐 규방 내의 도자기나 장롱 등 장식품·소품들은 그 자체가 예술품이며 문화였다. 그들은 규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러한 소품을 통해 문화적 자유와 삶을 느껴왔다. - 남녀유별의 사회적 문화와 규방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그 당시 여인들은 자유를 갈망했을 것이다. 아마도 다양한 색을 수놓는 바느질이나 조각보, 규방의 가구·도자기 등을 꾸미면서 문밖 자연에서 느끼지 못했던 線(선)과 美(미)를 느끼지 않았을까. 작가는 이런 방식으로 조선시대 여인들이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삶의 향기를 영유했을 것이라고, 조용히 상상해 본다.
규방문화에 크리에이티브한 모더니즘의 옷을 입히고 생명력을 연출하다 - 작가는 좁은 공간에 놓인 가구와 도자기들이 가진 한계를 넘어, 그들이 가진 아름다운 내면의 세계를 탐닉하고, 더욱 깊이 해석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우리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들에 디자인적 본질을 투영시켜, 화려함속에 절제된 감성을 지닌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의 간절함이 배어있다. - 심플한 듯 중용의 미를 가진 미니멀하고 정제된 라이프스타일의 미학을 디자인적인 선과 색채를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김언광作_앙상블_53x45cm_Acrylic on canvas_2016
김언광作_앙상블_53x45cm_Acrylic on canvas_2016
김언광作_앙상블_100x60cm_Acrylic on canvas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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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국현 | GA, KOOK-HYUN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 세종대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6회(서울,대전,대구,파리) 2016 부산아트쇼(컨벤션센타) | 2016 kiaf (coxe 서울) | 2015 상해아트페어(컨벤션센타.중국) | 2015 3인spring전(앤갤러리.분당) | 2015 아트베이징(expo.중국) | 2014 스콥마이애미(마이애미.us) | 2014 퀄른아트페어(컨벤션센타.독일) | 2014 kiaf(coxe.서울) | 2014 홍콩아트페어(컨벤션센타,홍콩) | 예술,봄을 만나다(예술의전당,천안) | 2인초대전(현대백화점,울산) | 2013 상하이 아트페어(컨벤션센타,중국) | 2012 취리히 아트페어(컨벤션센타,스위스) | 마이애미 아트페어(US) | korean art show in NewYork(US) | 2011 Reddat art fair(miami,US) | 2011 서울오픈아트페어(COXE,서울) | 한국화랑미술제(COXE,서울) | NewYork Art EXPO(컨벤션센타,US) | 2010 LA Art Fair(컨벤션센타,US) | 2009 대구아트페어(EXCO,대구) | 2007~2013 KIAF(COXE,서울) | 2005~2012 한국구상미술대제전(예술의전당,서울) | 2007 홍콩아트페어(EXCO,홍콩) | 2006 Auch Biennale(France) | Salon Blance(Tokyo Metropoiltan Art Museum,Japan) | 동방의 빛(베이징,중국)외 다수 현재 | 한국미술협회회원,씨올회,창형전,한국현대인물화가회
■ 김언광 | KIM, UN-KWANG 건국대학교 산업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 Riverside Gallery(New York) | Palisades Park Gallery(New Jersey) | 모리스갤러리(대전) | 대전국제아트쇼(무역전시관) | 아트페어 및 단체전 | KIAF(COEX-서울) | ART BUSAN(BEXCO-부산) | Asia Pcific Art Show(New York) | 가을맞이 특별기획초대전(서울 인사동) | 갤러리청주 개관 초대전 등 안견미술대전(최우수상)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수상 등 다수 | 미국 뉴욕 문화예술발전공로상 수상(Congressional Recognition Award, 미 하원)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회원, 미국뉴욕미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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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61122-가국현 김언광 2인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