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초대展

 

 

 

화인 갤러리

 

2016. 9. 2(금) ▶ 2016. 10. 12(수)

여수시 도원로 263-1 | T.061-685-9559

 

 

친구 봉희씨는 화가이자 화인갤러리 관장이다.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해 그의 열정과 젊음이 필요하였다. 내성적인 그가 활동력 있는 사회운동가 처럼 변신해 있었던 것은 침체된 지역미술을 새롭게 탈바꿈 시키려는 모반이었다. 나는 봉희씨 아름다운 모반에 가담하였다. 순한 양이 되었다가 으르렁 대는 맹수가 되었던 중심에 관념화된 지역 화가들 변신을 요구했다. 지역 작가가 아닌 중심으로 활동하기를 바랬다. 그 시작은 정체성이었다. 화가로서 환경, 지역 아닌 작업의 소중함을 치열하게 공론화 할 공간과 교류가 필요했다. 화인(그림 그리는 사람)은 화가들이 치열함과 느슨함의 경계를 해제하고 자유로운 쉼터로서 뿌리가 내려지길 바라는 마음의 도원이다. 행여 자립하지 못하고 문화공간이 소멸되어 질까 걱정되어 갤러리 카페를 권했다.

 

전시 초대받고 공간도면 받았지만 기억에서 사라졌다. 공간에 맞추는 작업과 전시를 해서는 키 자람이 없을 거 같다. 아트페어용 작품에 고정되어 있는 게 요즘 유행이라기보다 전염병 같은 현실이다. 비록 공간은 작지만 화인갤러리가 바라고 요구는 지속적인 전시와 큰 작업을 보여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여수 도원로 있는 화인갤러리는 여수 작가를 알리고 국내외 작가들에게 전시를 통한 문화 교류와 여수시민들께 문화 가교로서 사명감을 잊지 않을거다. 한 여름 게을러지기 쉬울 때 초대해 준 갤러리에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주)화인갤러리ㆍ서봉희 관장

 

 

 

 

 

 

 

 

 

 

 

 
 

 

 
 

vol.20160902-금보성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