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 展

 

" 기억의 잔상 "

 

기억의 잔상_50x72cm_Acrylic on canvas_2015

 

 

가나인사아트센터 4F 제2특별관

 

2016. 8. 31(수) ▶ 2016. 9. 5(월)

Opening : FreeOpen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 T.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기억의 잔상-red_55.5x28.3cm_Acrylic on canvas_2016

 

 

현재의 시간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통한 일상적 사건들을 기억하며 과거의 시간으로 변해간다. 이렇게  과거 속에 남게 된 기억들은 각각의 공간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갖추고 존재하게 된다. 과거의 일들이 현재의 일과 무관하지 않고 연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미래로 나아가며, 새로운 기억들을 만들어간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현재의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과거 기억들의 존재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세상에 빛이 존재함으로 해서 그림자가 생겨나듯, 나 자신이 존재하므로 해서 나의 기억들이 그림자처럼 함께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기억의 정거장 시리즈는 사람들은 일상적 공간에서 생활하다, 아침이면 정거장을 통해서 자신들의 일터로 갔다가, 그곳에서 또 다른 기억들을 만나고 다시 정거장을 통해서 집으로 돌아온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모였다, 다시 흩어지는 삶의 반복적 행위들이 기억 속의 작은 방에 저장되며, 기억이란 단어로 현대사회의 같은 시간대에 공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본인은 이러한 기억의 해석을 통해 『기억의 잔상』, 『기억의 정거장』이란 2개의 추상적 개념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작가노트

 

 

기억의 잔상_53x72cm_Acrylic on canvas_2016

 

 

미술세계 8월호창속의 창《문성원:기억의 여행/2015.6.17~6.22》

글/박정원 편집팀장

 

창은 안과 밖을 가로막는 물질적인 장치인 동시에, 형이상학적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알레고리로서 예술 장르에 등장해왔다. 하지만 그 기억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작가에게 중요하지 않다. 단지 문성원 작가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각인되는 인상과 내면에 환기를 일으키는 기억의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기억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 무의식적으로 과거와 관련된 행위라고 생각한다.하지만 기억을 해내는 과정은 과거의 단편에서 오되, 그 결과물은 철저히 현재라는 시공간에서 도출된다는 양면성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문성원작가가 창을 소재로 제작한<기억의 창> 작품은 기억을 개념적으로 분석한 설계도 혹은 전개도라고 해두어도 좋을것 같다.지나간 일을 재차 돌이켜 생각해야 성립되는 기억의 장치는 한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감정의 맥락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기억의 창>은 기억이라는 반응 기작을 단순한 원리로서 시각화한 반면, 작품<기억의 여행>은 무의식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억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것은 신경계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세포인 뉴런(neuron)이 인체 전신에 분포함으로써, 신경세포로 전달되어 이루어지는 감각, 운동, 사고 등의 활동과도 비슷하다.  문성원 작가는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평면의 회화에서는 좀 처럼 얻어지기 힘든 양감과 입체감을 동시에 구현해 낸다. 이러한 효과는 화면을 규칙적으로 분할함으로써 그 안에 다시 일정한 소실점을 향하는 또 다른 사각형을 무채색 계열로 구성해 짙게 공간감을 부여한다. 이러한 방식은 창속의 창을 만들면서 복제기작을 설명하고 있다.더 나아가 작품<기억의 창>의 경우에는 3차원 이상의 시공간을 표현하듯 캔버스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사각기둥의 면에 각각 존재하는 차원이 다른 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기억의 여행>을 비롯하여<기억의 강>, <기억의 잔상>, <기억의 길>, <기억의 방>, <기억의 숲>등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억과 관련된 일련의 작품들은 기억의 잔상과 인상 그리고 추억과 같은 추상적인 감성을 굉장히 논리적인 규칙에 의해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문성원 작가는 무한히 생성되는 형상과 색의 대비를 통해 독자적인 조형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억이란 현재와 무의식을 잇는 통로 사이에 부유하는 사실에 근거한 신기루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기억의 창은 어쩌면 인간이 매순간 자발적으로 열어 확인하는 시공간의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좀처럼 열지 않는 기억의 창은 어느새 그 기억을 유기하고. 어느새 기억을 재조합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한 인간의 뇌에 존재하늗 기억의 맥락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점에서 문성원 작가가 천착하고 있는 기억에 대한 회화. 설치 작업은 기억이란 행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기억의 정거장-2_116X52cm_Acrylic on canvas_2015

 

 

기억의 정거장-3_116X52cm_Acrylic on canvas_2015

 

 

기억의 잔상(The memories of afterimage)-91x91cm_Acrylic on canvas_2016

 

 

전시정경

 

 

전시정경

 

 

전시정경

 

 

 
 

문성원 | 文 聖 媛 | Moon Sung Won

 

개인전 26회 (서울-인사아트센타5회, 중국, 일본 2회 등 17회) | 부스전 35회

 

미술관기획전 | 2015년 양평군립미술관 4주년 기념 초대전-Thinking Light(경기도 양평군립미술관)

 

전시 | 1992년 바다미술제 초대전~2015년 초대전, 기획전, 해외전 350회 참가 | 2014년 포스코와 함께하는 현대미술전 (하노이경남 랜드마크 전시장) | 2014년 세계청년비엔날레 특별전(울산-울산문화예술회관)  | 2015년 인도쳄나쳄버 비엔날레(인도) | 2015년 일'불 현대국제미술전(일본-동경 도립미술관)

 

아트페어 | SOAF(서울오픈아트페어2013, 2014, 2015) | 어포트플아트페어(2016) |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2013, 2014, 2016) | 부산국제화랑제(2016) | 화랑미술제(2014, 2015) | 서울아트쇼(2012, 2013, 2014, 2015) | 부산아트쇼(2013, 2014, 2015) | 시애틀어포터블 아트페어 (미국2013) | 시애틀어포터블 아트페어(미국2013) | 퀼른아트페어(독일 2014) | 홍콩아트페어(홍콩2014) | 아트 토론토(캐나다2014) | 아트햄튼(미국-뉴욕2014)  | 싱가폴어포터블 아트페어(싱가폴2014) | 마이애미 스콥(미국2014) | Asia Contemporary Art Show(홍콩2014) | 아트 오사카(2014)

 

작품소장 | 과천국립현대미술관내 미술은행 작품소장 1점 | 과천국립현대미술관내 정부미술은행 1점 | BS금융그룹 작품소장 2점  | 경기도 이천 자유컨츄리크럽 작품소장 4점

 

작품협찬처 | JTBC드라마‘욱씨남정기’ | SBS 아침일일드라미‘사랑이 오네요’ | SBS 드라미‘미녀공심이’, MBC 수.목 드라마 W 더블유

 

화집출판 | 문성원‘기억의 늪-2013’

 

E-mail | magic2102@naver.com

 

 
 

vol.20160831-문성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