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엽 초대展

 

" 인생산수 "

 

인생산수-고래사냥II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x53cm_2016

 

 

장은선 갤러리

 

2016. 7. 6(수) ▶ 2016. 7. 23(토)

Opening 2016. 7. 6(수) PM 4-6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인생산수-허니문II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x53cm_2016

 

 

  전준엽은 유채물감으로 새로운 개념의 현대적인 산수화를 모색, 독자적인 형식을 탐색하고 있다. 유채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체적인 인상은 한 폭의 수묵산수화를 보고 있는 듯싶다.

  전통적인 동양의 그림인 수묵산수화의 내용을 서구의 재료인 유채로 그린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다. 그의 풍경화는 그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파격으로 다가온다. 내용은 수묵산수화에 가까우나 형식은 유채화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동거인 셈이다. 그러나 작품이 말하고 있듯이 하나의 독립된 그림으로서는 탓할 데 없이 완성도가 높다. 특히 유채화 특유의 치밀하고 밀도 높은 표현기법은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을 만큼 견실하다. 더구나 새로운 형식의 그림인 만큼 그에 맞은 표현기법을 개발, 독자적인 조형언어 및 어법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이제까지 시도된 일이 없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그러기에 낯이 익은 듯싶으면서도 여태 본 일이 없는 형식의 그림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조형세계를 추구하는 일 자체야 말로 창작의 윤리성이다. 이전의 화가들이 닦아놓은 길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단호하면서도 순수한 열정이야말로 참다운 작가상인지 모른다. 미답의 처녀지를 개척하는 데는 모험적인 정신과 그에 따른 위험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의지를 차근차근 관철해 나가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야말로 독자적인 조형세계의 관건이라는 사실을 직시한 결과이다. 표현기법 및 방법은 현대적이되 내용과 형식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소 복잡한 구성 및 내용으로 일관하는 것은 한국적인 그림, 즉 한국성을 매개로 한다는 투철한 작가적 신념에 근거한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글 中...

 

 

인생산수-호랑이의 꿈I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x50cm_2016

 

 

  서양화가 전준엽 선생은 ‘빛’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자연풍경을 유화로 그린다. 목가적 자연풍경이 빛을 만나며 드러내는 영롱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회화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인생산수 시리즈’는 여행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의 멋진 경치들을 다양한 색감과 질감표현으로 드러냈다. 작가는 ‘여행의 이미지와 절경을 결합하고 있지만, 주제로 삼은 것은 20여년 이상 꾸준히 형상화시켜온 밝은 빛을 향한 인간의 보편적 소망이다’며 ‘인생산수 시리즈’의 탄생 동기를 말하고 있다.

  

  전준엽 선생 작품들은 유화로 그려낸 몽환적인 동양화 산수풍경같은 독특한 감상을 전달한다. 작가는 그림 소재에 적합한 고유기법들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질감표현연마를 한다. '인생산수' 연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재인 기암괴석의 묘사에서 작가의 예술적 감각과 물리적 표현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기암괴석이 지닌 남성적이고 비규칙적인 표면을 생생한 유화물감표현으로 거칠지만 형형한 자연물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인생산수’ 작품에는 자연물인 달과 고래,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재미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감상적이며 풍성한 시각적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품을 구성하는 개별소재에 대하여 ‘내일의 희망을 바라며 오늘을 견디는 것처럼. 작품 뒷부분의 환상적인 풍광은 미래의 밝은 세계를, 길과 자동차는 그를 찾아나서는 우리의 일상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신항섭 선생은 ‘그의 그림은 이제까지 시도된 일이 없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그러기에 낯이 익은 듯싶으면서도 여태 본 일이 없는 형식의 그림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조형세계를 추구하는 일 자체야 말로 창작의 윤리성이다’며 전준엽 선생의 작품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장은선갤러리에서 4번째 초대전을 하는 전준엽 선생의 이번 전시에는 푸른 호수와 나무가 도심속 무더위를 잊게 해 줄 신작 20점을 선보인다.

 

  전준엽 선생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뉴욕 쿠하우스 갤러리, 홍콩 소타갤러리, 동경, 오사카, 뮌헨, LA, 마이애미 등 33차례 국· 내외 개인전을 갖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기념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아사히신문사에서 기획한 ‘한국대중문화전’에 참가하여 동경 세카카야미술관,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등 일본 5개 도시 순회전 등 국· 내외의 200여회의 기획전 참가하였다. 2008년 한국현대미술제 초대작가상 수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워커힐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여러기관에 그림이 소장되어있다.

 

 

인생상수-고래사냥 I_캔버스에 혼합재료_120x60cm_2016

 

 

마음풍경IV_캔버스에 혼합재료_72.7x53cm_2016

 

 

마음풍경 I_캔버스에 혼합재료_91x65.1cm_2016

 

 

바람소리_캔버스에 혼합재료_120x60cm_2016

 

 

ㅁㅁㅁㅁㅁ마음풍경III_72.7x53cm

 

 
 

전준엽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6 장은선갤러리 초대전 (서울) | 2013 쿠하우스 갤러리 (뉴욕) | 2012 소타갤러리 (홍콩) | 2010 장은선갤러리 초대전 (서울) 등 33차례 국· 내외 개인전 (동경, 오사카, 홍콩, 뮌헨, LA, 뉴욕, 마이애미 등)

 

광복 70주년기념 한국현대미술의 흐름(국립현대미술관) 한국대중문화전(아사히신문사 기획, 동경 세카카야미술관,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등 일본 5개 도시 순회전) 등 국· 내외 기획전 200여 회 참가

 

마이애미 아트페어, 인스부르크 아트페어, KIAF 등 국내외 아트페어 70여 회 초대

 

수상 | 한국현대미술제 초대작가상(2006) | 제1회 청작미술상(1997) | 마니프국제아트페어 특별상(1996) | 제5회 한국미술작가상(1995) | 구상전 금상(1991)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 워커힐미술관 | 성곡미술관 | 외무부장관 공관 | 주 스위스 한국대사관 | 오사카 한국영사관 | 뉴욕 한국문화소사이어티 | 용평리조트 | 메이필드호텔 | 마루종합건설 등

 

저서 | 화가의 숨은 그림읽기(중앙북스) | 나는 누구인가(넥서스) | 익숙한 화가의 낯선 그림읽기(중앙북스) | 미술의 생각 인문의 마음(중앙위즈)

 

 
 

vol.20160706-전준엽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