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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展
" 나무야 나무야 "
Tree-길_45.5x53.0cm_Oil on Canvas
대전예술가의집 4전시실
2016. 6. 16(목) ▶ 2016. 6. 22(수)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32(문화동 1-27) | T.042-480-1081~8
Tree-손에손잡고_130.3x97.0cm_Oil on Canvas
나무야 나무야
어느날 문득 작가는 도시의 나무를 보게 되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던, 삭막한 도시 한가운데 탁한 공기와 매연을 참으며 살아보겠다고 애쓴는 나무를... 그에게서 부자유한 한계상황에서 생존의 꿈을 지향하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보았다.
그러면서 작가는 나무와 사람이 많이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척박함 속에서도 살아내는 생존력, 아무리 힘들어도 해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성실함, 그리고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내야 하는 숙명을 받아들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과 또 아낌없이 나눠주는 헌신의 모습 등에서...
문득 힘들게 살아가는 도시의 나무를 보며 나무와의 대화는 시작되었고 이후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나무의 모습에 조영하는 타자(他者)가 되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작품의 표현적 특성으로 선(실,끈)을 사용하는 이유는 선(실,끈)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선과 면들 자체의 형식과 회화적인 형상에 매료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선(실,끈)이 사람과 사람을 인연(因緣)이 되어 연결하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를,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기도 하는 정신적인 길임을 생각해서이기도 하다.
그림 작업의 매력은 조용한 혼자만의 퍼포먼스, 그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그 무언가가 있다. 곧 위로이자 치유이다. 이 반복되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깊은 물 속, 바닥을 차고 올라오는 숨 가쁜 치열함으로 행복한 마음 문에 들게 되다.
HappyTree_97.0x97.0cm_Oil on Canvas
Tree-살포시옵서예_40.9x31.8cm_Oil on Canvas
Tree-소녀_17.9x25.8cm_Oil on Canvas
Tree-비바체_72.7x60.6cm_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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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 Jeong Eun-Gyeong | 鄭銀敬
한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 졸
개인전 | 2016 제2회 개인전(예술가의집) | 2015 제1회 개인전(중구문화원)
현재 | 환경미술협회 | 신개념전환전 | 바끄로전 회원
E-mail | jeun6679@g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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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60616-정은경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