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우 展

 

" 춘천의 전시장 다섯곳 동시개인展 " | 아트투어

 

 

 

국립춘천박물관

2016. 3. 7(월) ▶ 2016. 4. 3(일)

강원도 춘천시 우석로 70 | T.033-260-1500

chuncheon.museum.go.kr

 

 

춘천문화예술회관

2016. 3. 7(월) ▶ 2016. 3. 20(일)

강원도 춘천시 효자상길5번길 13 | T.033-259-5841

www.ccac.or.kr

 

 

춘천미술관 전관

2016. 3. 7(월) ▶ 2016. 3. 20(일)

강원도 춘천시 서부대성로 71 | T.033-241-1856

 

 

갤러리4F 전관

2016. 3. 7(월) ▶ 2016. 4. 6(수)

강원도 춘천시 서부대성로48번길 26-1 | T.033-256-1515

 

 

KT&G 상상마당 춘천 갤러리

2016. 3. 7(월) ▶ 2016. 4. 6(수)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99번길 25 | T.070-7586-0550

www.sangsangmadang.com

 

 

cosmos-고고학적 기상도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16

 

 

cosmos-고고학적 기상도_91x233.4cm_Acrylic  on canvas_2016

 

 

“작가는 고향의 양분을 먹고 산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고인돌에서 발굴한 유토피아

초등학교 시절, 집에서 3시간이 넘는 거리에 지석묘가 있었다. 고무신을 신고 고인돌이 있는 곳 까지 걸어가곤 했는데, 그 속에 들어가 누워보기도 하고 개석(蓋石) 위에 올라가 엎드려 보기도 하고 옆을 보듬어 끌어안기도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5천 년 전 이 땅에 숨 쉬었던 고대 인류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 종일 고대 인류와 대화를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종이에 크레용으로 고대 인류의 손길이 묻어난 고인돌의 질감을 표현하곤 했다. 문득, ‘내가 존재하기 전의 시간과 공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는가?’ 에 대해 끈질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이미 존재하는 답들은 시시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후 성장하여 미술대학 시절의 나는 자아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게 내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하던 어느 날, 방문을 꼭 걸어 닫은 후 벽 한 면 가득히 흰 모조지를 붙이고,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상태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사소하지만 부끄러워 일기장에 조차 쓰지 못한 이야기들을 깨알 같이 써 내려간 것이다.

어느새 흰 종이는 검게 변했고 진짜 ‘임근우’ 만 남게 되었다. 그 안에는 어린 시절에 품은 의문과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가 들어 있었다. 우주의 무한 가능한 공간을 동경하였고, 그토록 궁금해 했던 과거의 수수께끼가 고고학으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70년대 TV기상뉴스에서 김동완 통보관이 매직펜으로 삐뚤삐뚤 그리던 내일의 날씨 기상도가 미래를 알려주는 과학적인 ‘미래예측도’였다는 것도 그때 알게 되었다.

지금 그리고 있는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요즘 나의 그림은 도원경(桃源境) 속에 푹 빠져 있다. 복숭아꽃을 머리에 피운 <말+젖소+기린>의 이상형동물이 고고학적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부유하며 꿈꾸는 ‘이 시대의 행복기상도’이다. 그래서인지 유토피아 기상도를 그리는 나는 절로 신이 난다. 배달민족(?)답게 심산유곡(深山幽谷) 어디든 복숭아꽃 배달이 가능하다. 그것을 모두에게 배달하고 싶다.

 

신매리 발굴현장에서 만난 인연 30년

1985년 여름 서면 신매리 가는 통통배를 같이 타게 된 인연이 올해로 벌써 31년이 되었다.

몇 해 전 고고학자 지건길관장님께서 국립중앙박물관장 퇴임 후 쓰신 회고록 한권을 보내주셨는데 나와의 첫 만남의 징표가 되는 사진 한 장도 실려 있었다.

30이 가까스로 된 청년 임근우와 40초반의 발굴단장과의 첫 만남사진이었다.

당시 화가지망생이었던 나는 인류의 근원과 미래의 시공에 대한 물음이 가득했던 할일(?)많은 청년이었다.

우연이 필연이 되는 계기가 있었다.

아침신문기사를 본 후 곧장 춘성군 서면 신매리행 통통배를 탔을 때 지건길관장님을 처음 만나게 되면서 부터였다.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으로서 중도, 신매리 등 의암호 주변지역에 분포한 청동기유적발굴단장의 책무를 맡고 계셨다. 지관장님의 안내로 미공개 발굴현장까지 볼 수 있었다. 특히 고인돌의 덮개돌을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나는 문화적 폭풍충격과 더불어 기존의 상상질서를 한순간에 뒤흔드는 대사건이었다. 덮개돌이 제거되자 천 여 년의 시간이 멍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그려야할 작품의 이유를 찾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90년 제1회 개인전에 중도, 신매리, 천전리 등 춘천의 선사 고대유적을 주제로 전시를 하게 되었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16

 

 

‘전곡리안’과의 합작품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청동기 지석묘가 전공이신 고고학자 지건길관장님으로부터 임근우의 ‘고고학적 기상도’작품이 시작되었다면, 문화인류학적 상상력과 거시적 현장예술고고학(?)으로 작품을 풀게 한 이가 바로 ‘전곡리안’이다.

고고학자이며 한양대학교 고고학 교수이신 배기동박사님을 나는 ‘생 전곡리안’이라고 부른다.

마치 생불生佛처럼 30만년 전의 전곡리 사람이 배기동교수님으로 환생하였다고 믿는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구석기유적은 30만년 전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양면핵석기)가 발굴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유적이다.

배기동교수님은 이 유적이 있기까지 발굴과 보존, 그리고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활용을 실현하고 계신분이며 예술 상상력이 작가를 뛰어넘는 예술가적인 고고학자이기도 한 분이다.

나는 90년대 초반까지 고인돌의 덮개석을 화면 위에 공중부양 시키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 무렵 ‘전곡리안’의 만남으로 근본적인 큰 변화를 갖게 되었다. 춘천 고인돌의 거석문화가 전곡리의 주먹도끼와 합성되면서 태곳적 인류의 숨소리를 작품에 넣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수상 작품에 중도식토기와 춘천 고인돌, 그리고 전곡리 타제석기를 일기기상도로 표현하여 ‘Cosmos-고고학적 기상도’의 작품이 융합적으로 제작되었다.

‘대상’수상 소식도 전곡리발굴현장에서 구석기축제를 진행하고 있을 무렵에 접하고는 많은 고고학자들과 축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작가는 고향의 양분을 먹고 산다”

“작가는 고향의 양분을 먹고 산다”.

이 말은 내가 지금까지 예술지론으로 삼고 있는 화두이다.

돌이켜보면 고향의 비옥한 양분으로 잘 살아왔으며 춘천의 선사 고대문화 덕에 작품도 잘 해왔다.

최근작 ‘일월춘천고고학적기상도100년’ 작품이 그러하다.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춘천 지도는 100년 전에 최초로 제작된 근세지도로서 이 위에 천전리, 신매리, 중도, 석사동의 네 고인돌을 동서남북으로 배치하여 완성하였다.

고향 춘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제작한 헌정 작품이다.

고향아 참 고맙다.

 

F=ma

에프니콜엠에이

내 삶을 ‘F=ma'로 풀어본다.

나에게 질량(m)은 현재다.

캔버스와 물감 그리고 지금 이 열정이 그것이다.

가속도(a)는 과거로부터 축적된 경험과 미래의 꿈을 향한 속도다.

이 둘이 만나 예술적 에너지(F)가 생성되는 것이다.

매 시간 새로운 창조물과 마주하는 것이 진짜 삶이다.

 

밑 빠진 독이라도 독안의 공간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붓는다면 항상 물은 가득 할 것이다.

작가가 가진 F(힘)은 마이너스가 존재하지 않는 속도에서 어떠한 변동도 플러스가 되기에 오늘도 고향이 있는 한 ∞(무한대)이다.

 

임근우(화가/설치미술가.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cosmos-고고학적 기상도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16

 

 

cosmos-고고학적 기상도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16

 

 

cosmos-고고학적 기상도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16

 

 
 

임근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42회(서울,춘천,대구,부산,바르셀로나,베이징,상하이,도쿄,오사카,고베,LA,러시아,헝가리,뉴욕 등)

 

국내외 아트페어부스개인전 및 단체전 | 1,700여회 | CI Contemporary Istanbul (Istanbul.Turkey) | 2002 FIFA 월드컵 공식문화행사 깃발설치작품 제작(월드컵 상암경기장, 서울) | DOS CARAS (Museo del Ferrocarril , Madrid Spain)

 

수상 | 1994  94 MBC 미술대전 ‘대상’ 수상 | 1995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 2006  미술세계작가상 수상 | 2010  MANIF 우수작가상 수상

 

공공기관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과천) | 미술은행 | 한국문예진흥원(서울) | 성곡미술관(서울) | Museo del Ferrocarril(Madrid. Spain) | 바르셀로나 국제현대미술센타(Barcelona. Spain) | MBC문화방송국(여의도,서울) | 경기문화재단(수원) |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서울) | 아랍에미레이트왕실 | 노동부장관실 | 청와대 | KINTEX | 전곡선사박물관 | 한양대학교박물관 | 고려대학교박물관 |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 UN본부대표부(뉴욕) 등

 

현재 |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아시아트인서울 대표 | 한국우표발행심의위원  

 

E-mail | artlimgw@hanmail.net

 

 

IM, GOONOO

 

B F A, Department of Painting, college of fine Arts,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 M F A, Graduate School of Art,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 the 42th (Seoul, Barcelona, Beijing, Tokyo, Osaka, LA, Russia, Hungary,New York )

 

GROUP EXHIBITIONS  | the 1,700th | CI Contemporary Istanbul (Istanbul.Turkey) | Official Artist for monument / 2002 FIFA World cup (World cup Stadium, Seoul) | DOS CARAS (Museo del Ferrocarril , Madrid Spain)

 

AWARDS | 1994. '94 Grand Art Exhibition of MBC 'Grand Prix' | 1995. The 14th Grand Art Exhibition of Korea 'grand prix' | 2010  MANIF Artist Prize

 

PRESENT | Professor of Fine Arts Department, Kangwon National university | Vice president of Korea Fine Arts Association | Member of Seoul-Gyunggi Archaeology Academy

 

E-mail | artlimgw@hanmail.net

 

 

林 根 右

 

弘益大學校 美術大學 繪畵科 卒業, 同 大學院 卒業 (Seoul)

 

個人展 | 42回 (Seoul, 春川, Barcelona, 北京, 東京, 大阪, LA,New York  )

 

國內外 團體展 | 1,700餘回 招待出品 | 2002 FIFA World Cup 公式文化行事 ‘Flag Art Festival’ | 主 設置美術作家 作品 製作 (Seoul world cup Stadium)

 

受賞 | 1994. '94 MBC 美術大展 ‘大賞’ 受賞 | 1995. 第14回 大韓民國美術大展 ‘大賞’ 受賞 | 2006. 第 5回 ‘美術世界作家賞’ 受賞 | 2010  MANIF ‘優秀作家賞’ 受賞

 

現在 | 國立 江原大學校 美術學科 敎授 | 社)韓國美術協會 副理事長 | Seoul京畿 考古學會 會員,

 

E-mail | artlimgw@hanmail.net

임근우 작가

 

 
 

vol.20160307-임근우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