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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초대展
" 봄의 전령 - 매화 "
樂_130.3×193.9cm_Oil on canvas_2014
장은선 갤러리
2016. 3. 14(월) ▶ 2016. 3. 22(화) Opening 2016. 3. 16(수) PM 4-6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매화_Oil on canvas_50×100cm_2015
가끔 아침에 햇살이 좋은날 카메라 들고 소재를 찾아 나선다. 낮선 곳에 도착하면 먼저 주변에 조용히 앉아 눈으로 주변을 꼼꼼히 살핀다.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듯 소소한 것 하나 하나를 관찰하며 나의 작품과 연관시켜 상상하며 고민도 해 본다. 가까이 있는 사소한 것에 눈길이 머문다. 오래 살피다 보면 하찮은 것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움이 보인다. 그러한 사소한 것,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그러한 작업을 줄 곳 해왔다.
그러던 중 가까이에서 살펴보지 않으면 그저 매화라는 상징적 의미로써 보여 지는 아주 작은 매화꽃이 내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봄이면 매화꽃을 찾아 많은 매화나무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른 아침 매화꽃잎에 맺힌 영롱한 아침이슬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자연의 소재는 아름다움의 발견이다. 강가의 돌멩이 하나에서 자연의 깊이와 매력을 느끼고, 들판에 사소한 풀 한포기 나뭇가지 하나에도 자연의 이치가 있고 도가 깃들어 있듯이 동양적 정서를 나의 작품에 드러내는 것이다.
나의 소재는 자연의 모방에 근본을 삼아 대상의 관찰을 통해 재현 적으로, 때로는 미적 감성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위적 형상을 필요한 요소에 결부시켜 보기도 한다.
매화는 피기 시작하여 질 때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가장 싱그럽고 아름다울 때가 있는 것이고 매화 꽃잎의 아침이슬 또한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이 있는 것이다. 비록 매화꽃이 시들고, 아침이슬의 소멸됨이 자연의 이치라 할지라도 가장 화려한 시기 즉 매화꽃에 아침이슬은 아름다운 섬세함의 절정기이다. 내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이러한 아름다움의 순간과 왕성한 생명력의 화려함을 표현함이다. 자연의 소제를 통해 생명의 부활과 애정을 찾고 자연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내재적 가치와 순리를 부각시키며, 매화의 상징적 의미 보다는 이미지에 대한 본질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평론가 안영길은 나의 작품 평론에서 “시지프스의 고행과도 같은 김기택의 회화의 본질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는 우리들에게 그림다운 그림이란 과연 어떤 그림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보내는데, 결국회화의 본질은 작가의 의식과 대상의 만남을 통한 관계의 이미지일 따름임을 확인하며 회화의 조형적 본질 속에 숨어 있는 은유적 내용들을 회화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하였다.
2016. 3. 김기택.
아침이슬_oil on canvas_53×45.5cm_2015
서양화가 김기택 작가는 봄의 향기를 가득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매화작품을 시작으로 진정한 봄을 알린다. 그의 작품은 아침이슬을 머금은 듯한 탐스러운 매화가 활짝 열려있다. 그리고 맑고 푸른 하늘과 함께 절정에 달한 듯 터지듯 피어오르는 자연생명을 사실적인 표현을 넘어서 서양화로 단련된 서정성을 생명의 에너지로 거듭나게 한다.
작가 작업의 주된 소재는 매화이다. 찬란한 봄의 색감을 살려 정교한 재현력으로 고매한 정신의 상징인 매화를 핵심 주제로 화려하고 정점에 오른 생명력을 채집해 놓은 듯 동양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유화 작품으로 매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는 꽃의 망울이 클로즈업 된 매화꽃은 조형적 공간 중앙에 위치한다. 그의 매화는 수줍게 고개를 돌리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소녀를 보고 있는 듯하며 봄나들이의 장면을 담아내기도 하고 매화와 함께 봄에 일어나는 모든 에피소드인 봄비와 봄이 왔을 때의 즐거움, 꽃 축제에서 보는 풍경 등 캔버스 하나에 집약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의 작품 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 그의 매화꽃은 소녀같은 여리고 봄꽃같은 이미지가 많이 닮아있어 한 작품처럼 자연스레 융화되었다.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치와 도가 깃들어있는 동양적 정신과 서양적 기법을 절묘하게 접목시킨 현대적 감각의 조형표현을 엿볼 수 있으며 정교하고 노련한 손맛의 필치를 보여주는 노동집약적인 작품을 펼쳐왔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 매화정신에 취해 그동안 사소한 의미로 가치 전락되어 누구도 집중하지 않았던 매화꽃 자체에 집중하는 작가의 작업은 오래전부터 자연을 탐색하고 관찰하는 작업의 모티브는 자연에서 구해왔으며, 매화꽃 그림을 보면서도 사대부가의 기개를 생각하며 눈앞의 매화꽃 자체를 보지 못한 점을 조심스레 지적하는 듯하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헷갈릴 정도로 극사실회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희망찬 봄의 전령, 매화를 주제로 한 김기택 선생의 작품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이며 환희와 미소가 한가득 피어오르며 화면의 풍성함에 행복감이 가득한 전시를 볼 수 있다.
김기택 화가는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하였고, 충북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대전광역시, 충남, 경기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구상분과 운영이사,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중이다. 그는 2008년도에 일본에서 스기 갤러리 초대전, 2007년도에 뉴욕에서 Open Gallery 초대전, 2014년도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일본에서 한미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교류전, 한국구상대제전 서울예술의 전당 등 다수의 단체전과 부스전을 하였다. 작가는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경력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ART BANK) 등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매화_53.0×45.5cm_Oil on canvas_2013
매화_45.5×45.5cm_Oil on canvas_2013
아침이슬_Oil on canvas_100×50cm_2015
아침이슬_Oil on canvas_162×112cm_2010
ㅁㅁ매화_72.7×60.6cm_Oil on canvas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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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택 | 金基澤 | KIM, KI-TAEG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충북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 2016 장은선 갤러리 초대전(서울 장은선 갤러리) | 2014 제11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대전시립미술관) | 2013 장은선 갤러리 초대전(서울 장은선 갤러리) | 2013 모리스 갤러리 초대전(대전 모리스 갤러리) | 2011 장은선 갤러리 초대전(서울 장은선 갤러리) | 2008 스기 갤러리 초대전(일본 아키타 스기 갤러리) | 2008 르씨엘 갤러리 초대전(서울 인사동 르씨엘 갤러리) | 2007 Open Gallery 초대전(미국 New York Long Island Open Gallery) | 2006 스기 갤러리 초대전(일본 아키타 스기 갤러리) | 2005 스기 갤러리 초대전(일본 아키타 스기 갤러리) | 2004 아토리온 전시장 개인전(일본 아키타 시립미술관 아토리온 전시실) | 1999 한림 갤러리 개인전(대전 한림갤러리) | 1994 인데코 화랑 개인전(서울 인사동 인데코 화랑)
개인 부스전 | 2013 한국구상대제전(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2012 서울미술관 기획 “한국미술의 이상과 현실”전(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 | 2010 KSAF 참가(서울 무역전시관 컨벤션 센터 SETEC)
단체전 | 2016 대전예술의 주역전(대전근현대 전시관) | 2015 한미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교류전(일본 다가마츠 시코쿠무라 갤러리) | 2015 한.중.일 삼국문화도시선정(청주, 니가타, 청도)기념 초대전(중국 청도) | 2015 청주 박물관기획 ‘Jump of Spring’展(청주박물관) | 2015 수원 애경 백화점 초대전(수원 애경백화점 갤러리) | 2013 한국구상대제전 부스전(서울 예술의 전당) | 2012 서울미술관기획 한국미술의 이상과 현실전(인사동 서울미술관) 외 다수
TV 방영 | 2011 충북 KBS1 문화현장 7월 17일 오전8시 30분 (14분방영) | 2014 서울 KBS1(네트워크)전국방송 문화산책8월 27일 밤12시 30분(12분방영) | 2014 충북 KBS1 문화현장 11월 1일(토) 밤11시 30분 (12분방영)
수상 | 2013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대전시, 중도일보, 대전 시립미술관 주관) | 1992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대상”(대전 시립미술관)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 대전광역시, 충남, 경기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작품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ART BANK)- 아침이슬, 50호 F, Oil on Canvas, 2005년 作 | 국립현대미술관(ART BANK)-새, 100호 F Oil on Canvas, 1995년 作 | 대전시립미술관-의식된 상황, 100 F, Oil on Canvas, 1992년(大田 美術大展 대상)作 | 충북 영동검찰청- 제목 : 또 다른 시각, 100호F, Oil on Canvas, 2006년 作
현재 |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구상분과 운영이사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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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60314-김기택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