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展

 

" 확산공간-자연  Diffusion Space - NATURE "

 

확산공간-자연 _Diffusion Space-NATURE

 

 

의정부 예술의전당 제2전시장

 

2015. 11. 24(화) ▶ 2015. 11. 29(일)

Opening 2015. 11. 24(화) PM 5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로 1 | T.031-828-5841,2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 이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5 장애인문화예술가 창작활동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

 

www.uac.or.kr | www.pmgkorea.com

 

 

확산공간-고산동 Y  _Diffusion Space-Gosan Dong Y_30x30cm_Mixed media on panel_2015

 

 

호접지몽 장주지몽 (胡蝶之夢 莊周之夢)

 

닫힌 공간, 이를테면 몸의 영역이 좁으면 좁을수록 화폭의 세계는 넓어진다.

아니, 넓어지기를 소망한다. 이른바 확장된 시공간, 확산공간인 것이다.

 

꿈에서 나비가 된 장주가 날아오르며 더할 수 없이 유쾌하게 스스로를 만끽한 것처럼,

빈 화폭은 새로운 꿈과 자유로움으로 충만해진다.

작가는 일상적인 물상을 해체하고 새로운 생명력을 창조하기 위해 화면을 헝클어뜨리고

물감을 붓고 떼어내고 그어대고 다시 붙이는 행위를 반복한다.

똑같은 강물로 보이지만 오늘의 강물이 실은 어제의 강물이 아니듯,

어떤 물상이라도 햇살과 바람과 구름에 어울어져 변하기 마련.

그처럼 버려진 금속성 알류미늄 캔은 다시 펼쳐지거나 동그란 원이 되고, 실용성의 물질 우유팩이나 골판지 등은 색다른 오브제로 변환된다.

일상적인 풍경도 비구상 반구상 기법으로 혼재되어 새로운 형상성을 획득한다.

 

장주가 나비로 되었다가 다시 장주가 되듯이 장주의 꿈과 나비의 꿈은 동등한 것이라고

작가는 믿는다. 즉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다만 시간과 공간이라는 다른 인因과 연緣을 만나 형태가 변환되었을 뿐,

근본의 자리 도道는 변화가 없다.

금강경에서도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형태(相)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그러니까 그것으로 한정되거나 마지막이 아님을 알게 되면 이게 바로 반야(般若)의 자리라고 했다.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若見諸上非相 卽見如來)

 

어느 날 나비가 되어 허공을 훨훨 날아다니다가 다시 깨어난 장주처럼, 그래서 자신의 견고한 몸의 형체에 깜짝 놀랐던 것처럼, 작가의 세상도 놀라움 속에서 확장, 확산되어진다.

각자의 개체로 딱딱하던 물상의 세상에서 풀려나와 삼라만상이 꽃으로 피어나는 화엄華嚴의 세계를 만난 것이다.  

 

                                                                김미선(소설가)

 

 

 

확산공간-별내(여름) _Diffusion Space-Streams of Star(Summer)_30x30cm_Mixed media on panel_2015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확산공간-자연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우리가 자연의 외형을 버리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내 그림 속의 수평과 수직선들은 어느 것에도 제약받지 않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자연 그대로의 표현이다.   - Piet Mondrian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나는 시각일기를 기록한다, 하루하루......,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시각일기에서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오늘 / 리허설 / 겨울나비 / 도꾸늑대 / 별내 (봄, 여름, 가을, 겨울) /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4월의 눈 / 비상 / 새벽길 / 블루섬 / 누구의 집이라 할까 (K, KYK) /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바흐율 / 니나노나무 / 초대 / 평화율 / 고산동 Y / 꽃의 고요 /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여기, 여기 그리고 여기 / 무중력 냄새 / 봄 하루 / 흐르는 성 / 떠다니는 성/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나비의 꿈 (A, B) / 꽃노래 하면서 / 우주심 / 재생정원 (A, B, C) /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짝 (청, 홍) / 시간의 문 (K, KY, KK) / 기다릴게 (A, D, K) / 큰비오기 전 /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먼데 / 지금 / 별 부스러기......, 들이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확산공간-자연이라는 본질의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자연은 절대 본질, 절대 자유가 노는 절대 시공간이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그곳에서 우주와 사람의 조화가 감성적 관조 속에서 일치하고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마음을 휘돌아 나와 혼연일체가 될 때,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바로 심미審美의 경계境界가 생성되는 곳이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그곳에서 나는 질문한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나 스스로와 어떻게 마주해야 되는지......,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사고思考의 고독孤獨’을 가슴에 새기며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내가 생산한 자연 이미지가 관객들 간에 상이한 심미적 체험이 되어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무한한 상상력으로 발휘되고 내면에서 빛나는 참된 본성과 만나서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인간의 자연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각자의 <발견된 자연> 이미지로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가슴’에 갈무리되어지기를 희망한다.

 

 

                                                              작가노트

 

 

확산공간-별내(겨울) _Diffusion Space-Streams of Star(Winter)_30x30cm_Mixed media on panel_2015

 

 

 

확산공간-시간의 문 KK _Diffusion Space-The Gate of Time KK_30x30cm_Mixed media on panel_2015

 

 

확산공간-나비의 꿈 B _Diffusion Space-The Dreams of Butterfly B_60x20cm_Mixed media on canvas_2015

 

 
 

김영권 | Kim Young Kwo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디자인교육원 수료

   

2015 개인전 <확산공간-자연 Diffusion Space-NATURE>(의정부예술의전당 제2전시장) | 2014 개인전 <확산공간-생명 Diffusion Space-Life>(의정부예술의전당 제1전시장)

    

1991~2015 아트페어 및 초대작가전, 협회 단체전 다수

    

대한민국미술대전 |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 구상전공모대전 | 대한민국누드미술대전 등 수회 수상

 

현재 | (사)한국미술협회 |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 | (사)구상전 | (사)한국누드미술협회 | 경기국제미술창작협회 회원

 

E-mail | kykmoz@hotmail.com

 

SITE | www.artdoxa.com/kositartmoz

 

 
 

vol.20151124-김영권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