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열 초대展

 

" 붓으로 빚는 도자기 III "

 

90x90cm_장지에 유화_2015

 

 

Gallery 4walls

갤러리포월스

 

2015. 10. 21(수) ▶ 2015. 11. 20(금)

Opening 2015. 10. 21(수) PM 5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8-7 임피리얼팰리스호텔 | T.02-548-8571

 

www.gallery4walls.com

 

 

100x100cm_장지에 유화_2015

 

 

과정없이 결과만이 작품으로 드러날 수 없다.  붓으로 빚는 나의 자기는 내 삶의 모두를 담고 있다.

자기는 자화상이기도 하다.

자기는 나의 마음 그릇이다. 자기는 내 삶을 묵묵히 들어주는 고마운 상대이다.  자기가 드러낸 수많은 균열은 손에 그어진 손금처럼 내 삶의 경험을 비춘다.

나는 도자기의 문양을 그을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한다. 작가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에 조각 칼로 새기거나 칼로 도려내어 문양을 표현할 때마다 나는 선을 단호히 선꺊償?못할 때가 있다.

자문과 사람들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가지고 칼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단호해진다.   

나의 자기는 사람들 각자의 삶도 담는 자기이기 때문이다.

 

요즘 내가 몰입하는 자기는 달 항아리이다.  간결한 달 항아리의 자태는 나의 욕심을 허용하지 않는다.

욕심이 과하면 달 항아리가 아닌 부자연스런 무엇이 된다. 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이중섭 선생님의

아이들 드로잉 선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자연스런 생동감은 자기와 조화될 때 드러난다.

 

나의 작업은 도자기를 빚는 마음으로 캔버스 천에 한지를 배접하고 다시 그 위에 사실적인 형상으로 도자기를 묘사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자기를 그리고 다시 지우고, 또 그리기를 반복하는데, 이러한 과정들은 얼핏 보면 이미지가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백자의 순수함과 소박함 속에서 우러나는 깊은 감칠 맛과 동일함을 갖기 위해서이다.  

한지와의 접목은 백색을 표현하는데 더욱 힘을 가미하기 위해서이다.  질그릇 같은 투박함과 여러 가지 색의 조합으로 만든 백색의 느낌과 그 속에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크랙(crack)들은 그려진 백자가 아니라, 화폭위에 부양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지를 이용하여 배어나오는 한국적인 맛을 서양의  것인 오일 페인팅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인 것으로 표현하고, 동양의 것과 서양의 것을 조화롭게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작가노트 중에서

 

 

 

148x112cm_장지에 유화_2015

 

 

 

66x74cm_장지에 유화_2015

 

 

 

100x100cm_장지에 유화_2015

 

 

 

100x100cm_장지에 유화_2014

 

 

 

108x94cm_장지에 유화_2014

 

 
 

박규열 | Kyu-Yeoul, Park

 

1984 부산 경남고등학교 졸업 | 1993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15 GALLERY 4WALLS 초대전 | 2014 갤러리 아트플라자 초대전 | 화봉 갤러리 초대전 | 2013 부산국제아트페어 부스 개인전(벡스코) | 2012 6회 개인전(라메르 갤러리) | 2011 5회 개인전(경향갤러리) | 4회 개인전(라메르갤러리) | 2010 3회 개인전(라메르갤러리) | 2009 2회 개인전(라메르갤러리) | 2008 1회 개인전(라메르갤러리)

 

아트페어 | Seoul Open Art Fair(SOAF) | Beijing Art China Fair(Beijing, China) | Doors Art Fair(Seoul, Korea) | Novotel Art Fair(Suwon, Korea) | insa Art Fair(Seoul, Korea) | Kwangju Art fair(Kwangju, Korea)

 

단체전 | 동강현대작가초대전(영월문화예술회관) | 한민족미술교류협회 창립전 외 다수

 

기타  | 2013. 7.16 부산경남방송(KNN) TV 갤러리 출연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 경향신문사 | 부산경남방송(KNN)

 

현재 | 전업작가회 회원

 

 
 

vol.20151021-박규열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