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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진 展
" 나를 찾아서 떠나는 공간여행 2 "
162.2x130.3cm
2015. 10. 15(목) ▶ 2015. 10. 22(목) 서울시 종로구 평창36길 20 | T.02-396-8744
130.3x162.2cm
양구 파라호에서 바라 본 밤하늘은 가을 하늘보다 더 맑고 투명하다 투명한 밤하늘 은하수는 은빛 물고기가 되어 떼를 지어 다니다 집으로 돌아간다. 은하수가 잠든 곳을 바라 본 작가는 또 기다리는 것이 그립다고 한다.
50여년이 지나서도 작가는 기다린다.
어느 날 나를 양구로 초대했다. 가끔 어려서 보았던 하늘빛과 바람 그리고 하나씩 지우개로 지워지고 있는 한옥들이 피폐해 지고 있는 상황은 어느 지역이든 목격된다. 작가 박양진이 갈무리 한 대상과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은 이곳에 와서야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건너가고자 했던 곳은 보여 지는 대상이 아니었다.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내면 속으로 들어오도록 고향 풍경을 놓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전 까지 쉽게 읽어 낼 수 있는 이미지와 투명성은 현대미술을 하는 작가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고정된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직관과 내적 흐름은 서로 떼어낼 수 없는 영속성이며 영원성을 갖고 있다. 박양진 작가는 자연을 바라보고서 자연을 코드와 기호로 풀어 내고자 했다. 기호적이지 않고 기호가 다른 기호로 이동하면서 변주처럼 긴장을 주는 것은 색채라는 도구를 이용했기에 가능했다. 구체적 설명을 자제하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하는 것은 결국 작업의 중심이 정신으로 보았다. 동양 화풍을 여백의 미학이라고 하는데 잘못 되었다 여백이 아닌 정신이다.
인간의 집은 자연에 거슬리지는 않으면서 인간에게 주는 아름다운 치유와 생명의 공간이다. 유독 한옥이라는 선을 차용하고자 했던 것은 멋스러움과 편리성을 담아 두지 않았다. 붚편함이 있더라도 감수하고자 했던 것은 한옥의 선을 작품 모티브하여 새롭게 연주하는 작가의 그 심오한 생각을 알아채기까지 다소 힘들었음을 고백한다. 작가 박양진의 선을 따라 마음의 고요한 평안을 누리기를 소원한다.
글 금보성
130.3x162.2cm
자유롭게 율동하는 영혼의 춤사위! 그 느낌을 2차원의 평면에 선과 색으로 옮겨 펼쳐내는 작업에 나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었다. 완성도의 높고 낮음을 떠나 그냥 흘러가는 느낌, 감성, 이런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큰 흐름을 먼저 옮기고 나서 천천히 조화로움을 꾀하였다. 그것은 마치 떠오르는 악상을 오선지에 옮기는 작곡과도 흡사하겠다. 우선 추상적 선과 색, 마띠에르, 터치의 강약으로 전체를 구성했다. 주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패턴이 생겨났다. 이 패턴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우주 전체로 퍼져 나가는 듯한 에너지다. 그 에너지가 역으로 또한 내가 펼쳐내려는 색과 선의 세계를 무한대로 확장해주는 선순환의 창작 구조를 나는 기대하고 있다.
작가 노트
130.3x162.2cm
91x116.8cm
91x116.8cm
91x116.8cm
65x90.6cm
41x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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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진
개인전 | 2015년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평창동,서울 | 2015년 수성 아트피아 초대전,대구 | 2014년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평창동,서울 | 2014년 해금강 테마박물관 초대전,거제 | 2013년 갤러리 AKA Space 초대전.인사동,서울 | 2012년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전.부암동,서울 | 2008년 물파스페이스 초대전.인사동,서울 | 2005년 뛸리에갤러리 초대전.파리,프랑스
부스전 | 2013년 서울 아트쇼.COEX,서울 | 2013년 남송 국제아트쇼 초대전,성남아트센터,성남 | 2012년 남송 국제아트쇼 초대전.성남아트센터,성남 | 2011년 한국 현대 미술제 초대전.예술의 전당,서울 | 2011년 남송 국제아트쇼 초대전.성남아트센터,서울 | 1999년 크로스오버 3인전,서울
주요그룹전 | 2015년 세계 여류 작가전.북경,중국 | 2015년 잇다 스페이스,인천 | 2014년 앰버서더 호텔 아트페어,서울 | 2013년 올해의 작가 33인전.금보성아트센터,서울 | 2012년 Art Asia Art Pair .코엑스,서울 | 2011년 부산 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부산 | 2011년 산산산 특별전.공평 아트,서울 | 2011년 중견 작가 6인 초대전.바이올렛 갤러리,서울 | 2011년 러시아 포마홀 브릭스 초대전,러시아 | 2010년 부산 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부산 | 2010년 상해 무린갤러리 한국현대회화 13인전,중국 | 2008 한국 회화의 오늘전.컨벤션센터,일산 | 1995년~2013년 드로잉길전 그 외 다수
수상 | 2011년 남송국제아트쇼 특별상
현재 | 한국미술협회 | 노원미술협회 | 드로잉길 회원
E-mail | pyjart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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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1015-박양진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