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화 展

" 느린 구름,  소소한 풍경展 "

느린구름 Ⅰ_45.5× 51.cm_oil on canvas(좌) | 느린구름 Ⅱ_45.5× 51.cm_oil on canvas(우)

갤러리 소항

2015. 7. 31(금) ▶ 2015. 8. 31(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 예술마을 1652-529 | T.031-957-0325

소소한 풍경_60.6×72.7cm_oil on canvas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하면 많은 사람들은 자연 풍경을 눈에 보이는 사실은 물론이려니와 그 풍경의 정황, 풍경을 사랑으로 껴안을 때 가슴에 일어나는 감흥까지도 그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표현해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연은 늘 흐르는 것이어서 그 순간 내가 보고 느낀 아름다움을 가슴 한켠에 담아 두고 싶은 욕망은 그 변화무쌍 앞에 속수무책이 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이 비록 그린 사람의 개인적인 것일지라도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의 표현이라는 점에서는 보편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 마련일 것이라는 명제에 도움을 청하며 산티아고순례길, 제주올레길에서 마주친 하늘, 바람, 햇살 . . .구름의 말들이 내게 준 소소한 풍경들에게서 오는 순간의 감동을 모든 이에게도 함께  되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작가노트

소소한 풍경_27.3×40.9cm_oil on canvas

작품세계  ( 개인전 평론 발췌 )

작가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눈에 비친 자연의 풍경에 충실하게 접근하면서 동시에 자연을 적절하게 변용하는 표현양식을 혼용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림을 보며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림은 더욱 자연을 닮았다.

전시회의 주제도 주로 ‘쉬어가다’ 시리즈와 ‘휴식을 꿈꾸다’ . . .

금욕과 절제의 화면과 순수 조형으로 선회된 작품이라 평을 듣고 있다.

이전의 작품은 주로 수직으로 늘어선 자작나무 숲이 등장한다.

자작나무 숲의 의연한 자태와 엄정한 침묵, 절제된 색채 등이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또는 수평으로 대부분 공간을 전면적으로 열어 놓고, 하단에서는 극소화시켜 여유 있는 무한한 공간감과 깊이감이 강하게 느껴져 지루하지 않으면서 열려있는 세계의 자연의 광활함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에 작품은 다양한 오브제와 재료(한지. 삼베. 모시를 직접 천연염료로 염색)를 사용하여 재료에 다양성, 표현의 단순성, 색채의 다양함. 화려함 등. .  

이전의 작품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화면은 강렬한 대비와 절제된 사물들의 반복적 표현들을 통하여 이러한 표현들이 단순한 대상의 객관적 묘사가 아니라 일정한 사유를 동반한 사변적인 조형임을 여실히 느끼게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사유의 단서나 사변의 흔적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화면은 이미 대상의 번잡스러운 묘사나 재현의 제약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해석과 표현이라는 또 다른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소소한 풍경 Ⅰ_32×37cm_mixed mediaon panel(좌) | 소소한 풍경 Ⅱ_32×37cm_mixed mediaon panel(우)

love song Ⅰ_11×35.5cm_mixed media on korean(상) | love song Ⅱ_11×35.5cm_mixed media on korean(하)

my story Ⅰ_60.6×72.7cm_mixed media(좌) | my story Ⅱ_60.6×72.7cm_mixed media(우)

■ 양 정 화 | yang jung-hwa

한양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 |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 NYC 수련

개인전 9회

아트페어 부스개인전 7회

국내외 초대 단체전 70여회 | 파리 루블박물관 | 싱가폴 | 벤쿠버 | 이스탄블 | 두바이 | 동경 | 오사카 | 고베 등 해외 아트페어

현재 | 한국미협 | 한라미술인협회

E-mail | yangjh123@daum.net

Home page | https://www.yangjunghwa.com

vol.20150731-양정화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