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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란 초대展
Memory_60×80cm_캔버스 위에 혼합재료_2015
2015. 7. 2(목) ▶ 2015. 7. 15(수)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1053-9 | T.042-825-7187
기다림에 익숙해질 그날이 올까요? 무엇에 대한 기다림인지도 모른체 늘 들여다보며 색덩어리들을 올려놓고 들여다보며 또 자문해본다. 나는 늘 나에대한 물음을 그렇게 습관처럼 화실과 집을 오가며 헛개비처럼 흘러다닌다. 내머리는 청명한 하늘처럼 맑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눅눅한 습기먹은 묵직한 바람안고 그렇게 그 습함을 몸속에 묻어두고 오늘도 화실에 앉아 또 들여다보고 있다. 나의 시작은 늘 어린날에 시골동강에 기억과 함께 반짝이는 물빛에 일렁임과 따뜻한 자갈밭 동글동글한 온기를 기억하며 시간을 그려낸다. 노자와 칸트를 사랑하며 지나간 현자들에 이야기를 담아놓고 내 그림속에 그들을 만나고 싶고 나누고 싶다고 빡빡 우기면서 그 비싼 물감덩어리들을 달콤한 휘핑크림인양 손으로 척척 문대고 있지 않은가? 날카로운 송곳으로 뚫고 그 속을 보겠다던 나는 나의 손은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재료들에 함몰되어 착각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한 베짱이로 살고 있다. 낯선이들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각자의 몫이라 생각하고 소통하지 못한채 나의 세계에 갇혀 지낸다. 그 익숙함, 익숙함속에 알 수 없는 기다림을 안고 가끔 세상속으로 나가는 이시간 그때가 화실밖으로 나의 작품을 꺼내어 놓는 이 시간이다. 나에게 전시는 낯선이들에게 알 수 없는 나를 드러내는 유일한 행위이다.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나의시간을 나눌 수 있다면 나는 또다시 나의 불분명한 일상을 반복할 수 있다. 자본의 논리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나의 일상을, 오늘도 나는 기다리며 꿈꾼다. 또 다른 나를 만나기를 낯선이들을 통해서 나의 동굴에서 꿈꾸는 베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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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영란 (서양화)
세종 대학교 회화과졸업 | 세종 대학교 대학원졸업
개인전 | 2회 | 2014 개인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14 개인전 (청주예술의 전당)
부스전 | 7회 | 2013 청주국제아트페어 (복합산업단지 ,청주) | 2013 홍콩 뱅크 아트(홍콩 샹그릴라 호텔) | 2012 충북아트페어(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 | 2011 KNAF 군집개인전 (청주 예술의 전당 제1 전시실) | 2011 국제 드로잉전 부스 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서울) | 2010 THE 1st XINING CHINA & KOREA ART FAIR (중국 청해성 서녕시) | 2010 청주 아트 페어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청주)
각종 단체전 120회 이상
현재 | 청주미협 회원 | 충북미협 회원 | 청주 여류 작가회 | 드로잉 코드 회원
E-mail | syr0124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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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0702-소영란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