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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일 초대展
" 淸州 대청호의 사계 "
2015. 6. 30(화) ▶ 2015. 7. 9(목) 서울시 종로구 평창 36길 20 | T.02-396-8744
한명일의 힐링 회화
1946년에서 1947년 사이 이브 클라인은 “절대적인 데서 볼 수 있는 것을 자신의 고유한 눈으로 보기위해 ” 종이나 마분지 표면에 최초로 그의 단색회화를 시도하였다. 1950년 런던에서 최초로 비공식적인 단색회화展을 열었다. 그 후 그는 일본에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단색회화”를 자신의 회화 개념으로 선포하고, 1952년에는 도쿄 등지에서 “단색회화”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그림 하나하나 모두 단색으로만 칠해졌다. 단색으로 칠해짐으로서 독자성을 띤 그의 그림들은 “공간 속에서 색채의 자율성을 위한 열린 창문” 이 되었다. ‘이브 클라인-단색회화’의 화가로 알려졌다. 최근 단색회화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미학적 관점에서 화두가 될 만큼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브 클라인의 낯설음의 미학이 재조명되는데 60년이 걸린 셈이다.
한명일의 작업은 처음부터 회화적이었으며 사실주의적 기반위에 짓는 집 같았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서정적이며 문학에 가까울 만큼 마음으로 다가갔다. 한편의 시처럼 명상에 가까운 시어들은 감상자들의 마음을 빠른 속도로 정화하는 힐링 회화였다. 그의 전시는 한권의 시집을 읽는 듯싶다. 화가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냐에 따라 작품세계가 달라진다고 생각지 않는다.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 즉 생각을 보여 주는 것이 화가이다. 한명일 작업은 현대사회에서 보편적인 일상의 재료인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작품이다. 디지털 작품은 한때 깊이가 없다고 하였지만 달리 생각하면 가장 현대적인 장르이다. 보여 주는 그림 그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미학이라는 뼈대가 때론 생각을 확장치 못하게 하는 족쇄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재료적 확장으로 회화란 내면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면 재료에 관하여 많은 부분 관대해졌다.
현대인들의 그림 감상은 첫눈에 결정된다. 이해를 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거나 첫눈에 파악하는 그리고 선입견으로 접근하는 방식이기에 작가의 표현 영역도 자유롭지 못하다. 광고 또는 상품의 패키지에 사용되어지는 디지털 방식이기에 디지털 아트를 가볍게 또는 과소평가 하는 사람들에게 회화란 모든 사물을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표현이라고 확인시켜 주고 싶다. 디지털 아트로서 다양한 코드가 있겠지만 한명일 작업은 회화와 상업이라는 경계를 구분 짓지 않은 매력이 있다. 보여 주는 회화로서 낯설지 않으며, 상품으로 표현해도 낯설지 않음이 결코 쉽거나 가벼움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 낯설음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걸러내었기 때문이다. 이브 클라인의 단색화처럼 한명일 작품은 디지털 아트로서 한 축이 되고 있다.
글 금보성아트센타 관장
한명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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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 일
전시 | 2011~2013 'KASF(한국아트썸머페스티발)전-‘Secret Garden', SETEC | 2013~2014 'Blanc Blue전(호텔아트페어), 그랜드엠버서더호텔 | 2014 개인전 ‘거제풍경-디자인과 색의 만남전‘ | 거제문화예술회관(거제), 금보성아트센터(서울 평창동) | 2015 개인전 '대청호의 사계' | 청주한국공예관(청주), 금보성아트센터(서울 평창동), 대청호미술관(청주)
경력 | 1984 삼성본관 지하 동방프라자 식당가 B.I.작업 | 1984 대한생명 63빌딩 고급식당가 B.I.작업 | 1988~1991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특선 및 입선 다수 수상 | 1986~1991 KSVD회원전 출품 | 1989 AIDS포스터전 'Image for Survival' 초대출품 | 1991 쁘랭땅백화점 포스터 대상 | 1991 체신부 저축포스터 금상 | 1991 '종이일러스트의 매력' 화집출간 | 1992 양돈협회 포스터 특선 | 2010 종이나라 '대한민국 종이문화예술작품대전' 특선 | 2011~2013 'KASF(한국아트썸머페스티발) 디자인총괄 아트디렉터 | 2011~2013 '청소년 아트 페스티발' 디자인총괄 아트디렉터 | 2013~2014 'Blanc Blue전(호텔아트페어) 디자인총괄 아트디렉터
경기도 파주 '콩 박물관' 그래픽디자인총괄 아트디렉터 | 청평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 개관 디자인총괄 아트디렉터 | 기업체, 식음프렌차이즈, 이태리레스토랑, 카페등 200여개의 C.I. 및 B.I.작업
이력 | (주)제일모직 수석입사 | (주)제일기획제작부 | (주)신라호텔 F&B 디자인담당 | (주)바른손 수석디자이너
현재 | 디자인스튜디오 '베이컴' 대표디자이너로 활동 | (재단법인)유엔젤보이스, 금보성아트센터 디자인자문위원
E-mail | dbay-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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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0630-한명일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