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유진 초대展

 

" 麗 姿 [여 자 : 어여쁜 자태] "

 

꽃신_23x23cm_실크,산성염료,금박,금사

 

 

장은선 갤러리

 

2015. 6. 24(수) ▶ 2015. 6. 30(화)

Opening 2015. 6. 24(수) PM 4-6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www.galleryjang.com

 

 

麗姿[여자]_2_실크, 산성염료, 구타, 금사_18X18cm_2015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라는 명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 미술은 독창적이고 그 빛깔 또한 찬연히 아름답다. 고유의 멋. 전통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한편으로는 과거가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삶에 바람을 넣어 발전 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빛나는 한국의 美를 담고자 크리스탈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건축형식을 나타낸 문 시리즈와 아름다운 정서를 담은 달항아리. 자기형태로 조형의 미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평면 작업으로는  한국 여성의 정서를 담은 꽃신을 염색한다.

이번 전시‘麗姿[여자]’에서는 꽃신에 담은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여자라는 명사는 동음이의어로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그중에 여자(麗姿)는 어여쁜 자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가 갖고 있는 곱고 아름다운 맵시를 신이라는 물체로 그려냈다.

 

 

麗姿[여자]_12_실크, 산성염료, 구타, 금사_25X25cm_2015

 

 

복식의 하나로 여겨지는 신은 생활하는데 있어서 실용적인 목적을 갖고 있고 사회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장식적이고 의례적인 기능을 나타낸다. 따라서 신분과 성별에 따라 형태, 문양, 색감 등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 중 꽃신은 젊은 부녀자가 주로 신은 것으로 비단으로 둘러져 그 위에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수 놓인다. 머리 끝 부터 발끝까지 정숙하고도 꾸밈없는 자연스러움. 외모지상주의 현대 여성과 비교했을 때 이는 큰 차이를 둔다. 성형으로 가꿔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현 시점의 미와는 다른 아름다운 빛깔로 담은 옛 여인의 마음을 비단 위에 나타냈다.

실크 위에 신의 형태와 빛깔이 여인의 미묘한 감정을 담았다. 사랑스러움. 설렘. 애틋함. 기다림. 허전함. 그리움 등. 물질만능주의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현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염색기법인 구타염으로 방염을 한 뒤에 산성염료로 염색을 한다. 그 위에 전통자수 침법 징금수로 금사를 한 땀 한 땀 수놓는다. 이 또한 재봉틀과 컴퓨터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법고창신의 마음을 가졌다.

아름다운 속의 진정한 미를 찾고자 하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꽃신과 크리스탈 작업이 더 의미 있게 여겨진다.

 

창 유 진

 

 

麗姿[여자] series_꽃신_18X35cm_실크, 산성염료, 구타, 금사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창유진 작가는 실크 위에 꽃신을 그린다. 외모지상주의 현대여성과는 다른 옛 여인의 마음을 담은 꽃신은 단순하고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져 아름다움 속에 진정한 미를 완성시켜 순수하고 꾸밈없는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각양각색의 꽃신에 여인만의 아름다운 빛깔로 설레이는 마음을 담아 비단 위에 나타낸다.

 

공예디자이너이자 설치작가인 창유진은 이번 전시麗姿[여자]’에서는 곱고 어여쁜 자태를 꽃신에 담아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아름다움 속의 진정한 미를 찾고자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꽃신은 염색기법인 구타염으로 방염을 한 뒤에 산성염료로 염색을 하고 그 위에 전통자수 침법 징수금수로 금사를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다. 또한 한국의 미를 담고자 크리스탈이라는 소재로 조형의 미를 살린 자기형태로 잘 갖춰진 달 항아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고유의 멋. 우리의 전통미술에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삶에 바람을 넣어 독창적으로 발전 시켜 형형색색의 형태, 문양, 색감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수를 놓았다. 정숙하고도 꾸밈없는 자연스러움. 현 시점의 미와는 다른 아름다운 빛깔로 담은 옛 여인의 마음을 비단 위에 나타냈고, 아름다움 속의 진정한 미를 찾고자 하기에 그녀만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꽃신과 크리스탈 작업이 더 의미 있게 여겨진다. 물질만능주의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현대와는 다른 옛것에 토대로 두되 그것을 자기만의 색깔로 풀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 작품세계를 펼치는 작가의 열정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창유진 작가만의 섬세하고도 젊은 감각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빛깔을 담고 있는 꽃신 20여점을 볼 수 있다.

 

창유진 작가는 수원대학교 공예디자인과 졸업했다. 홍콩 Contemporary, 호텔 아트페어 인 대구 쉐인트웨스턴호텔, 대구아트페어, GIAF 경남국제아트페어 제1야전군사령부 2인전 등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하였고, 오사카현대미술공모전심사위원 특별상, 16회 부산텍스타일대전 특선, 23회 대한민국텍스타일대전 입상, 2회 재단법인한영텍스타일 특선 외에도 많은 수상 경험이 있다.

 

 

麗姿[여자]_11_실크, 산성염료, 구타, 금사_25X25cm_2015

 

 

麗姿[여자]_5_실크, 산성염료, 구타, 금사_18X18cm_2015

 

 

麗姿[여자]_4_실크, 산성염료, 구타, 금사_18X18cm_2015

 

 

 

 
 

창유진

 

2013 수원대학교 공예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 2014 교동아트스튜디오 개인전 ‘빛나는’

 

단체전 | 2013 누브티스갤러리 개관전  | 2013 대구아트페어 (가미갤러리) | 2014 전북대학교 국립박물관 |   ‘동심을 깨우는 강한 숨결 展’ (갤러리 인드라망) | 2014 2인전 ‘THE빛나는’ (갤러리 인드라망) | 2014 프리마호텔 ‘색과 음의 하모니’ (서희갤러리) | 2014 홍콩 Contemporary (일호갤러리) | 2014 GIAF 경남국제아트페어 (이상숙갤러리) | 2014 호텔 아트페어 인 대구 쉐인트웨스턴호텔 (이상숙갤러리) | 2014 제1야전군사령부 2인전 ‘THE빛나는’ | 2014 'Happiness·Love' 자선미술전시회 (페인티안) | 2015 New Year 상설 展 (갤러리We) | 2015 福을 담는 그릇 ‘달항아리展’ 갤러리서울아산병원

 

수상 | 2011 제 1회 재단법인한영텍스타일 입상 | 2011 대한방직협회코튼디자인콘테스트 입상 | 2012 제 23회 대한민국텍스타일대전 입상 | 2012 제 2회 재단법인한영텍스타일 특선 | 2012 제 5회 화성시 공예품대전 입상 | 2012 제 16회 부산텍스타일대전 특선 | 2013 오사카현대미술공모전심사위원 특별상

 

 
 

vol.20150624-창유진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