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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신다, 전통을 담다展
안해표 | 조하나
안해표作_전통신발_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화혜장
가회동 예올 한옥
2015. 4. 29(수) ▶ 2015. 5. 27(수) Opening 2015. 4. 29(수) PM 6:0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77-6 | T.02-735-5878
조하나作_가방
2014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화혜장 안해표, 2014 젊은 공예인상 조하나의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한다, ‘2014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프로젝트 중 학술부문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최공호 교수 연구팀들의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연구가 미비했던 한국의 전통신발을 주제로 한 학술자료인 ‘한국인의 신발, 화혜(靴鞋)’를 편찬하였다. ‘2014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프로젝트 중 공예부문은 학술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료 상에만 존재했던 전통 신발을 복원하여 실물로 제작하였다. ‘2014 젊은 공예인상’은 공예인 조하나가 전통적인 접기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인 가방에 옛 선조들의 미적 감각과 규방공예로 대변되는 옛 여인들의 예술적 혼을 되살리고자 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2014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사업의 결과물인 한국전통신발은 임금이 정복(正服)을 입을 때 신는 적석(赤?)부터 서민들이 실용적으로 신었던 나막신까지 다양한 종류를 선보인다. 안해표 장인이 기존에 제작하던 남성, 여성, 어린이 신발 뿐만 아니라 역사 자료에만 존재하여 실물을 확인할 수 없었던 신발도 전통문화대학교의 고증을 거쳐 재현된다.
“2014 젊은 공예인상” 수상자인 조하나는 전통적인 “접기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인 가방을 김정후 교수의 자문과 함께 세련된 감각으로 재창조하였다. 선조들이 현대식 가방의 기능으로 사용했던 주머니와 보자기를 작가의 새로운 해석으로 전통의 미학이 묻어나는 접기 기법, 바느질로 “가방”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접기 기법”은 우리나라 선조들의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어 왔으며, 이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즉, 생필품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실첩, 빗접, 쌈지, 종이등, 병풍, 부채, 식지보, 주머니, 갈모 등 종이나 천을 접어 생활용품으로 만들거나 승경도, 딱지치기, 동서남북, 칠교, 지화, 고깔, 지방 등 유희적 또는 주술적 용도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엔 물들인 바탕감을 자르고 손바느질로 덧대어 잇는 전통 방식을 따랐으며, 일부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한 가죽소재와 기계바느질을 사용하여 실용성을 부가하였다. 또한 절제된 조형적 선으로 주름이 주는 현대적 세련미를 유지시키고자 하였다. 손ㆍ기계바느질 기법은 직물을 골과 산으로 각접기하여 형태를 만드는 과정 중 형태를 고정시켜 주는 기능적 역할과 수공예적인 미를 보여주는 장식적 역할을 한다.
‘전통을 신다, 전통을 담다’(2014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젊은 공예인상)의 결과물과 더불어 관람객의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전통문화대학교와 영상 제작을 진행하였다. 제작된 영상은 전시 기간 동안 예올 한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예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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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0429-전통을 신다, 전통을 담다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