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순 展

 

꽃처럼 맑은 영혼을 찾아 '그곳에 머물다'

 

 

 

갤러리M

대전MBC 1F

 

2015. 4. 29(수) ▶ 2015. 5. 5(화)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로161 | T.042-330-3114

 

 

 

 

꽃처럼 아름답기에 오드리라고 했던가, 아름다운 모습 못지않게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안경순 작가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갤러리M 전시실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곳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들녘에서’ ‘저 넘어’ ‘시간 속에서’ ‘행복’ 등의 명제를 달고,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들꽃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안경순 작가는 “한 철 피고 지는 꽃이지만, 그 꽃들은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을 주고간다”며 “언제나 아련히 떠오르는 그 꽃들을 기억하며 지금은 친구가 되어 붓을 잡고 나만의 이야기에 빠져 화폭에 옮기게 됐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또 “앞만 보고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니 생각보다 멀리 온 느낌”이라며 “때론 이름 없는 들꽃처럼 또는 화려한 장미처럼 많은 꿈을 닮으며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장직 교수는 “안경순 작가는 만발한 꽃의 풍경을 통하여 本然之性을 복원시키는 치유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풍부한 감성을 전달하는 詩정신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시는 말하는 그림”이고 그림은“ 침묵하는 시”라고 말하듯이 작가의 작업은 단순히 그리는 기법·소재뿐만 아니라 작가의 감정·성격·정서·사상·정기·체질·소양·기백 등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작가의 회화정신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미술세계를 대표한다. 일상의 꽃을 그리는 화가들이 깊숙이 의존해오고 그 형상성을 추구해왔던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며 “‘그 곳에 가고 싶다’는 충동의 역사 공간을 꽃을 동원하여 표현한 점은 추억을 기승전결로 맺는 한편의 드라마로 생각된다”고 높은 찬사를 보냈다.

한편 안경순 작가는, 국제전 6회, 국내 단체전 및 그룹전 28회의 전시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특상 5회, 아시아미술대전 예술상 1회·특선 2회, 보문미술대전 특선4회,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2회, 안견미술대전 특선 2회, TJB형상미술대전 특선 1회, 여성미술대전 특선 1회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초대작가, 보문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환경미술협회, 국제미술교류전, 남경회화교류전, 이코노텍스트전, 새봄전, 바끄로전, 11人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글/ 김구회 기자

 

 

 

 

 

 

 

 

 

 

 

 
 

 

 
 

Vol.20150429-안경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