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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우 초대展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53x45.5cm_Acrylic on canvas
장은선 갤러리
2015. 4. 22(수) ▶ 2015. 5. 2(토) Opening 2015. 4. 22(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53x45.5 cm_Acrylic on canvas 2014
임근우의 변화하는 우주
임근우는 한국의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의 작업은 일상 생활의 소재를 통해 역사적이고 신화적인 요소들을 깊이 있게 제시함으로써 독창적이면서도 보는 이를 매료시키고 있다. 임근우의 작업은 박서보, 백남준, 김창열 등과 같은 중요한 모더니스트 작가들의 작업과 일맥 상통한 점이 있다. 형식적 특성과는 직접적으로 유사하지는 않을지라도, 임근우 작업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열정적 태도와 현대적 맥락 속에서의 시적 상상력은 그들과 동일선상에 있다. 고려 시대까지도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 근원들을 환기시키고 있는 바람에 부대끼는 형형색색의 깃발들은 임근우의 열정적 힘을 고스란히 드러내주고 있다. 임근우의 작업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캐나다 출신의 미디어 비평가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에 의해 1960년대 최초로 주창된 '패턴 인식(pattern recognition)', 즉 , 예술가의 작업을 규정화 지을 수 있는 반복적인 주제들이 모든 작업에서 하나의 패턴으로 나타난다는 점일 것이다. 맥루한은 이 개념을 주로 TV 매체에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개념이 현대 미술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그 대표적인 예로 임근우의 작업을 들 수 수 있다. 임근우의 작품 속 방대한 레퍼토리는 오늘날의 소재뿐 아니라 몇 세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의 역사 및 문화와 연관되어 있다. 풍부한 색감의 화려한 꽃들과 표범무늬와 얼룩말 흑백 무늬를 함께 접목시킴으로써 몽환적이고 새로운 느낌의 동물들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자그마한 말과 물방울 무늬가 분포된 나무의 꽃들을 접목시키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임근우는 무수한 시간 동안 물질적 세계 속에 존재하는 정신적 가치를 표현하고자 다양한 기억의 장소라는 특성을 화면에 도입시켰다.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53x45.5cm_Acrylic on canvas
일상에서의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표현을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이 임근우 작업의 가중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지적 세계는 예술을 만드는 과정과 연관되어 있으며 예술의 몇몇 양상들은 결토 변화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과거의 예술은 재료와 기술이 진보할지라도 현재와 전적으로 단절된 것은 아니다. 임근우는 삶과 예술의 연속성을 심도 있게 인식하고 있다. 과연 우주의 은하계를 단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우리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임근우에게 있어 우주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정신적 구성물이다. 따라서 그것들은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고 있으며, 맥루한의 이론에서처럼 단순한 패턴이라기보다는 다양한 패턴을 포괄한다 하겠다. 임근우의 우주적 작품들은 내적 자아를 드러내면서도 그 과정에서 우주의 초월적인 단편들도 제시한다. 생기 있는 한국 샤머니즘의 테두리 안에서, 임근우는 자연 속에 흐르는 영성을 지각한다. 이와 같이 생명력 있는 정신적 특성들을 삶 속에서 인지하고 그 근본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임근우 작업의 주제이며, 작업 세계 전반에 관통하는 중심 요소이다. 임근우의 작품 속 우주는 정지된 것이 없다. 행성, 별, 태양, 달은 상호적인 균형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음과 양이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듯이, 임근우의 우주는 정적이지 않다. 서로의 축을 바꾸어 가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사람 안에 그리고 사람 사이에 있는 감정들처럼 하나의 움직임은 다른 하나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패턴’은 유동적인 균형에 이를 때까지 빛과 어둠 사이를 넘나들며, 다른 세계들을 끌어들이고 또 몰아낸다. 광활한 우주 영역에서 영구히 균형을 맞추며 움직이는 것이다. 필자가 목격한 임근우의 작품 세계는 멈추지 않고 끊임 없이 변화하는 그런 세계이다.
로버트 C. 모건(Robert C. Morgan)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72.7x60.6cm_Acrylic on canvas
The Restless Cosmos of IM GOONOO
IM GOONOO is an important Korean artist. His work brings together the vernacular of everyday life with deeply felt historical and mythic sources. His paintings and installations are both unique and intriguing. IM GOONOO aligns his work with important founding modernists, such as Park Seo Bo, Paik Nam Jun, and Kim Tschang Yeul. While he does not follow directly their stylistic orientations, IM’s passion and presence as a poetic imagist in a contemporary context continues to hold its own engaging appeal. For example, his multicolored banners blowing in the wind reveal the artist’s awareness of energy – the sacred, luminous qi –as it carries a subtle and evocative knowledge of historical sources going back to the Koryo Dynasty.
In observing IM’s work, I recognize a quality of “pattern recognition,” a term used by the Canadian media analyst Marshall McLuhan in the 1960s whereby recurrent themes could be identified in an artist’s work. McLuhan applied his ideas primary to the medium of television; but I maintain they could be applied to contemporary painting as well. IM GOONOO is a primary example. As one begins to look at the vast repertoire of IM’s paintings, it becomes evident that many of his works are related to not only the media of the present but to Korean history and culture going back over the centuries. These might include a rich color field of bright flowers with animals taken from hybrid fantasies and conjugations using the leopard’s spots in relation to the black and white stripes of the zebra or where the contours of small horses interact with the blossoming of trees within a scattered field of polka dots. This might also include his banners of brilliant intersecting colors that IM GOONOO has employed over the years on various celebratory locations, always for the purpose of projecting a heightened manifestation of spiritual values within the material world.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73x91cm_Acrylic on canvas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73x91cm_Acrylic on canvas
This is the crux of the matter. Indeed, IM GOONOO is interested in the connections between spiritual values and the material manifestations of the everyday world. Both hemispheres of knowledge relate to the process of making art and the fact that some aspects of art never really change. The art of the past is not entirely divorced from the present even as different materials and technologies have intervened. IM GOONOO is fully aware of the continuity between life and art. Therefore, one might ask: How can the cosmos or the galaxies fit into a category? IM GOONOO’s cosmologies are indeterminate spiritual compositions. They do not fit our preconceptions. They are not simply patterns, as McLuhan’s theory proposed. Rather, they are diverse patterns. IM’s cosmic paintings refer to the interior self and, in doing so, suggest transcendent features presence in the universe. Within the living potency of Korean shamanism, the artist recognizes the spiritual equivalence to nature. As I have observed in IM’s work, his ability to recognize and enter into the life force of these pattern recognitions is a substantial, ongoing theme in his work, a central component in his art.
In the paintings of IM GOONOO the universe is restless. The planets, stars, suns, and moons appear to function in a relative state of interactive equilibrium. The universe of IM GOONOO is never static any more than the familiar yin-yang stays in one place. It doesn’t. Rather these forces are continually shifting back and forth, circling in their axes around one another. One motion affects another, as do the feelings that reside within and between human beings. These patterns are in constant flux, moving between light and darkness, perpetually attracting and repelling other spheres in motion until they strike a balance within this vastly infinite cosmic theater. This is how I read and understand the art of IM GOONOO, an art that never stops moving.
Robert C. Morgan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162x130.3cm_Acrylic on canvas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170x115cm_Acrylic on canvas
Cosmos - 고고학적 기상도_73x61cm_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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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근 우 | 林 根 右 | IM GOONOO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40회 | 서울 | 춘천 | 대구 | 부산 | 바르셀로나 | 베이징 | 상하이 | 도쿄 | 오사카 | 고베 | LA | 러시아 | 헝가리 | 뉴욕 등
국내외 아트페어부스개인전 및 단체전 | 1,500여회 | CI Contemporary Istanbul(Istanbul.Turkey) | DOS CARAS (Museo del Ferrocarril , Madrid Spain)
수상 | 1994 94 MBC 미술대전 ‘대상’ 수상 | 1995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 2006 미술세계작가상 수상 | 2010 MANIF우수작가상 수상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과천) | 미술은행 | 한국문예진흥원(서울) | 성곡미술관(서울) | Museo del Ferrocarril(Madrid. Spain) | 바르셀로나 국제현대미술센타(Barcelona. Spain) | MBC문화방송국(여의도,서울) | 경기문화재단(수원) |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서울) | 아랍에미레이트왕실 | 노동부장관실 | 청와대 | KINTEX | 전곡선사박물관 | 한양대학교박물관 | 고려대학교박물관 |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 UN대표부(뉴욕) 등
현재 |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아시아트인서울 대표 | 한국우표발행심의위원
E-mail | artlimgw@hanmail.net
■ IM, GOONOO | Im, Keun-Woo
B F A, Department of Painting, college of fine Arts,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 M F A, Graduate School of Art,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 the 40th (Seoul, Barcelona, Beijing, Tokyo, Osaka, LA, Russia, Hungary,New York )
GROUP EXHIBITIONS | the 1,500th | CI Contemporary Istanbul (Istanbul.Turkey) | Oficial Artist for monument , 2002 FIFA World cup (World cup Stadium, Seoul) | DOS CARAS (Museo del Ferrocarril , Madrid Spain)
AWARDS | 1994. '94 Grand Art Exhibition of MBC 'Grand Prix' | 1995. The 14th Grand Art Exhibition of Korea 'grand prix' | 2010 MANIF Artist Prize
PRESENT | Professor of Fine Arts Department, Kangwon National university | Vice president of Korea Fine Arts Association | Member of Seoul-Gyunggi Archaeology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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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0422-임근우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