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만 展

 

" 차주만 조각 설치미술전 ‘흔적’ "

 

진도앞바다_유리병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타 6F

 

2015. 2. 4(수) ▶ 2015. 2. 9(월)

Opening 2015. 2. 4(수) PM 5:00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 T.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흔적1412_나무에 도색_91x65x7cm

 

 

' 흔 적 '

 

생명체를 포착한다. 그 생명체는 실체 의 것 일 수도 혹은 가상의 것 일수도 있다. 포착되어지는 생명체의 범위는 일반적으로 ‘생명’ 이라 정의되어지는 모든 것 뿐 아니라. 확대된 개념으로서 형이상학적 ‘생명의 가치’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실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 어떤 것들이다. 포착되어지는 생명체들은 본연의 정체에 맞게 아마도 유, 무형의 어떠한 형태를 갖추고 있을 것이다.

 

나는 포착한 생명체를 드러낸다. 그 생명체를 드러내기 위해 나는 매우 간단한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방식을 통해 그 생명체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길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단지 그 생명체의 움직인 흔적만을 남겨 그 모습을 유추케 한다. 그 흔적이란 물리적 흔적뿐 아니라 심리적 흔적까지 가시화하는 것이다. 이는 내가 그 생명체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안다거나 너무 모른다거나 하는 단정으로부터 경계 하는 것뿐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의 몫으로 남김으로 그들의 감정을 유연하게 확장시켜 내가 포착한 것들에 대해 그들과 일정부분 소통되어지길 위한 의도이기도 하다.

 

나는 이렇듯 매우 짧고 단편적인 흔적만을 남겨 그 생명체가 매우 아름답다거나, 추하거나 불편하다거나 하는 순간적인 감정을 환기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그 생명체에 대해서 사유케 한다. 그 생명체는 단일체일 수도 복합체 일수도, 유형일지도, 무형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명체는 지속적으로 나와 관계되어지며 내 삶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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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명체이다, 그리고 ‘흔적’을 남긴다.

 

차주만

 

 

흔적1301_스테인레스 스틸_91x65x10cm

 

 

흔적1401_스테인레스 스틸_91x65x10cm

 

 

흔적 1412_스테인레스 스틸_127x91x10cm

 

 

흔적 1501_스테인레스 스틸_127x91x10cm

 

 
 

차주만 | Cha Jooman | 車柱萬

 

홍익대학교 조소학과졸업 및 동 대학원졸업

 

개인전 | 개인전 9회 (서울,전주,상하이)

 

E-mail | wnaks9@hanmail.net | SITE | https://cafe.daum.net/c1009

 

 
 

vol.20150204-차주만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