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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주 展
" 공간의 만남 "
무제_21x28cm_2014
갤러리 시:작
2015. 1. 16(금) ▶ 2015. 1. 25(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39 | T.02-735-6266
무제_28x21cm_2014
‘집’이라는 제한된 개인적 공간을 모티브로 점점 더 확장된 새로운 공간의 경계를 연출하는 권인주의 <공간의 만남>이 오는 1월16일부터 1월 2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시:작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보르도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회화 설치작가 권인주의 30점이상의 작품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개인전이다. 오랜 시간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그곳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불안, 낯선 감정들을 작가는 개인 공간 안에서 분출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다.
권인주의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무한한 공간을 설계해 나가는 ‘무제’ 시리즈이다. 작가의 시선은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에 집중된다. 벽과 벽을 이루는 모서리, 틈, 구석등 제한된 공간은 화폭 안에서 확장되거나 소멸되어 독립된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상상적 공간의 가능성을 넓혀준다.
또 하나는 이동과 설치가 용이하게 만들어진 공간작품의 움직임이다. 작가는 작품을 전시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간과의 인위적인 만남을 구성하였다. 작가 내면의 공간세계와 공공장소와의 연결은 새로운 공간의 구축을 형성하며 무한히 생성되는 작가의 지향점이다.
작품 안에서 보여지는 흔적, 그림자, 여백은 공간의 깊이감을 형성하며, 그것은 무한한 공간으로 안내한다. 작가의 관찰과 고민이 담겨진 이번 전시 <공간의 만남>은 갤러리 시:작의 전시공간 안에서 또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된다. 더 이상 사적 공간이 아닌 열려진 공간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갤러리 시:작
무제_28x21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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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50116-권인주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