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선경 展

 

공간의 소리_23.5x32.8cm_종이에 크레파스_2014

 

 

화봉갤러리

 

2015. 1. 14(수) ▶ 2015. 1. 27(화)

Opening 2015. 1. 14(수) PM 5:3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B/D B1 | T.02-737-0057, 1159

 

www.hwabong.com

 

 

달과 나_91x116.8cm_종이에 크레파스, 연필_2014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알아가고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다른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익숙하게 보아왔던 대상이 찰나의 순간에 새로운 그 무엇이 되어버릴 때가 있다.

 

나는 가장 쉽게 접하는 사물의 부분에서 광대하고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발견한다. 내가 특별히 자연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은 자연은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무수한 아름다움을 내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이든지 미시적으로 접근했을 때 그 안에는 거시적인 시선으로 다가오는 광활한 세계가 있다고 느꼈다. 이것은 마치 하나의 대상을 알면 알수록, 역설적으로 낯설거나 새로운 느낌을 경험하게 되는 것과 같다.

 

나는 모호한 풍경이미지로 사물과 새롭게 형성된 관계에 대해 말한다. 사물이라는 대상은 내가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타자의 모습이다. 사소한 사물들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어느 빈 지점의 중층적인 이미지들로 표현되었다. 여기서 빈 지점이라 함은 무엇이라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중간 혹은 바깥의 어느 지점을 말하는 것이다. 이 비어있는 지점은 사물이라는 대상을 대할 때 서 있게 되는 심연이다.

 

원선경

 

 

그 지점_20x20cm_종이에 크레파스_2014

 

 

 

장면_31.8x40.9cm_종이에 크레파스, 연필_2014

 

 

womb 1_32.8x23.5cm_종이에 크레파스_2014

 

 

 

womb 2_32.8x23.5cm_종이에 크레파스_2014

 

 
 

원선경 | Won Sunkyung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전공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 2014 OPEN SCENES, 사이아트 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 2014 VACANCE IN GALLERY IMAZOO, 갤러리 이마주, 서울 | 2013 우리도 이제 작가다, 갤러리 이마주, 서울 | 2013 예술-영원한 빛,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 2013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현대미술청년작가시선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 2011 서성이다, 이화아트센터, 서울 | 2010 이서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10 Am I invisible?, 스페이스 15번지, 서울 | 2010, 2009 청년작가 공모전 당선작가 초대전, 카페 아름다운땅, 서울

 

프로그램 | 2013 헤리티지클럽 2기 선정, 갤러리 이마주, 서울(한국예술인복지) | 2013 뉴디스코스 제1기 작가아카데미, 사이아트 스페이스, 서울

 

 
 

vol.20150114-원선경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