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규 展

 

땅_130x190cm_Oil on Canvas_2013

  

 

통인옥션갤러리

  

2014. 12. 3(수) ▶ 2014. 12. 28(일)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5F | 02-733-4867

 

www.tongingallery.com

 

 

작가 배병규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단히 긍정적이며 포용적이다. 너무나 흔해서 눈길조차 가지 않는 일상의 풍경이 그의 작품을 통하여 어루만져지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감성이 그만이 가진 시각적 감성으로 표현됨으로써 작품 앞에 서 있는 대중과의 진정한 소통을 꾀한다. 그의 캔버스 속에 담긴 풍경의 소재는 구도나 색채가 특별하거나 시각적으로 주목할 만한 대상인 경우가 드물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대상과의 교감이다. 그것이 순간적으로 생겨났든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졌든 그는 타고난 관찰력과 인내심을 갖고 대상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작품 속 대상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소통을 위한 노력의 흔적이 바로 그의 작업 과정이자 결과이기 때문이다. 작품의 중, 원경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깃거리와 근경에서 느껴지는 편안하나 다소 표현주의적인 붓질은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경 이미지를 만나면서도 어딘지 물씬거리는 감정, 자연 앞에 솔직하고 편안해지는 인간 본연의 감성을 일깨우게 한다.

 

통인옥션갤러리

 
 

 

 
 

vol.20141203-배병규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