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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성 展
떨기나무-처음사랑 thorn tree-frst love_163x163cm_캔버스 위에 소멸침식 벽화기법
정부 서울청사 1F 문화갤러리
2014. 12. 1(월) ▶ 2014. 12. 12(금)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 T.02-2100-4711
떨기나무-처음사랑 thorn tree-frst love_163x163cm_캔버스 위에 소멸침식 벽화기법
떨기나무-처음사랑 thorn tree-frst love_163x163cm_캔버스 위에 소멸침식 벽화기법
흔히들 그의 작품을 보며 마음속에 간직한 아름다운 초등학교(현재의 초등학교)에 대한 회상이거나 그것을 매개로 한동안 잊어버렸던 당시의 추억을 저장하는 그릇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기실 그의 작품에 놓인 표제는 단순히 어린 시절 누구나 다녔던 교정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교정을 근간으로 삶의 표의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게 옳다. 그리고 그 표의는 궁극적으로 선과 형, 색채라는 회화적 기본 요소 외, 여러 상징과 기호로 드러난다. 그가 즐겨 사용하는 용어이자 관목의 이름인 ‘떨기나무’가 고난에 찬 인간의 여정을 의제한다고 보고 고난에 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늘 함께 한다는 표어로 여기듯 작가는 그림 속에 담긴 여러 상징과 기호들을 통해 자신이 지닌 정서를 전달하려 한다. 이는 아마 인생에 대한 철학과 주관이 켜켜이 쌓인 세월과 비례하여 나타나는 징후가 아닐까 싶다.
떨기나무-처음사랑 thorn tree-frst love_163x163cm_캔버스 위에 소멸침식 벽화기법
떨기나무-처음사랑 thorn tree-frst love_163x163cm_캔버스 위에 소멸침식 벽화기법
그렇다면 그의 그림 어느 부분에서 상징성이 도드라질까. 바로 작품마다, 어느 위치에서든 존재하는 ‘학교’에 있다. 이경성 작품에서 확연히 눈에 띄는 이 학교라는 건물은 물질적 표상으로서의 건축물이 아닌, 우리네 삶과 직통하는 하나의 게이트에 해당한다. 교문은 단지 출입구로써의 공간이라기 보단 탄생의 신비와 생의 서두로써 자리하며 운동장은 인생, 곧 오늘과 내일을 잇는 질곡의 여정을 의미한다. 건물 정수리에 놓여 있는 깃발은 사후세계에 대한 미시적 기호이며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동상이나 기타 사물들은 현재와 과거를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현세 구복적, 종교적 장치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그의 작품들은 태어남과 죽음, 그 사이를 가르는 삶의 여로를 함축해 놓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평론 中 일부 발췌)
홍경한(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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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성
1985년 조선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4년 제15회 정부서울청사 문화갤러리초대전(서울) | 2014년 제14회 현대회화제 초대부스전(예술의전당) | 2013년 제13회 KASF 초대부스개인전(무역센타,세텍) | 2012년 제12회 부스개인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0년 제11회 개인전(자인제노초대개인전) | 2011년 제11회 개인전(채움갤러리 용인순회전) | 2010년 제10회 개인전(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 2009년 제9회 개인전(SCAF2009 초대부스전) 2008년 제8회 개인전(갤러리 마노초대전) | 2007년 제7회 개인전(마니프부스초대개인전,예술의 전당) | 2007년 제6회 개인전(장욱진 고택 전시관 초대 개인전) | 2007년 제5회 개인전(작은갤러리 초대개인전) | 2006년 제4회 개인전(용인시 문화 행정타운 대전시실) | 2006년 제3회 개인전(서울인사동 갤러리 타블로) | 2005년 제2회 개인전(이형 아트센타,호심 갤러리) | 2000년 제1회 개인전(용인시 문예회관)
2005년 필하모니 아트페어 초대작가 | 2006년 용인국제 아트엑스포 초대작가 | 2007년 마니프 서울 국제 아트페어 초대작가 | SCAF 2009년 초대작가 | SCAF 2012년 초대작가 | KASF 2013년 초대작가 | 현대회화제2014년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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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1201-이경성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