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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초대展
Beautiful day
내마음의 보석상자_92x72cm_Acrlic on Canvas
서경갤러리
2014. 8. 8(금) ▶ 2014. 8. 22(금)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길 8길 31 서울지방경찰청 서경갤러리 | T.02-700-2421
아름다운 날들_100f_acrylic on canvas_2014
'Beautiful day'展..
세상에 나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온갖 우연에 나를 내맡기는 일, 운명이 내미는 갖가지의 시간 속에 자기를 던지는 일이다. 삶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많은 순간에 어떤 결정이 옳은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두려운 순간들이 우리들의 삶 굽이굽이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럴 때면 평소 마음을 나누는 곁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그들에게 의지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많은 순간들을 헤쳐 나가게 된다. 그 관계 속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들도 있고 슬프고 힘든 순간도 있다. 그렇게 의미 있는 순간과 기억, 흔적, 수많았던 이야기들은 그냥 덧없이 사라지지 않고, 여운으로 남겨져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의 의식(생각) 속 연못으로 들어간다.
그리움_acrylic on canvas_2014
나의 작품은 일상에 공존하는 풍경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때론 혼자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하고, 음악을 듣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추억의 만찬 안에는 행복했던 순간, 설레였던 첫만남, 프로포즈 받던 날의 두근거림, 꽃비 내리던는 날, 네가 떠난 빈자리, 남겨진 마음, 이별을 붙잡고 싶은 마음...... 사랑의 기쁨과 슬픔, 행복했던 순간들과 때론 쓸쓸하고 외로웠던 순간들을 하나씩 추억의 그릇위에 담아보았다.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가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했는가, 무엇을 이야기했는가..., 그날의 추억을 기억하는 것이다.
추억의 만찬_100f_acrylic on canvas_2014
내게 그림이란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들을 자세히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하여 중요한 가치를 끄집어 내어 나와 너, 우리를 이어주는 소통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조형언어나 기술 뒤에 숨지 않고 꾸밈없이 표현했을 때 그 의미를 사람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없이 투명하고 명료한 이미지와 내용의 그림,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길 바란다. 내가 없으면 세상의 모든 것들도 나에겐 의미가 없듯이, 우리가 없으면 모든 아름다움과 공유해야할 가치와 의미, 추억도 없을 것이다.
'Beautiful day'전을 통해 소박한 일상과 항상 접하지만 의식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사소한 것들에 애정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며, 아련한 기억과 추억들, 행복했던 일상을 떠올 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비타민_50x60cm_Acrlic on Canvas
두시의 데이트_12f_acrylic on canvas_2014
봄의소리 왈츠_20f_acrylic on canvas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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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옥 | Jeon mi ok
대구예술대학교 미술컨텐츠과 졸업
초대,개인전 10회 | 아트페어 8회(서울,대구,부산,울산,홍콩,상하이) | 그외 초대,그룹전 120여회
현재 | 한국미술협회 | 울산미술협회 | 울산현대미술작가회 | 예울아트회원
E-mail | 71me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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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808-전미옥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