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展

 

" CUBE "

 

c-Mona Lisa2_53x42cm_acrylic_2014

 

 

가나아트스페이스

 

2014. 7. 16(수) ▶ 2014. 7. 22(화)

Opening 2014. 7. 16(수) pm 6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19 | T.02-734.1333

 

www.ganaartspace.com

 

 

c-Mona Lisa3_52.5x42.5cm_acrylic_2014

 

 

왜 우리는 타자와 관계해야만 하는가?

장자나 스피노자에게 있어 우리의 삶은 유한한 것이다. 이 말은 우리의 바깥에 타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 자체가 타자와 모종의 관계를 통해서만 유지되고 증진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의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라도 타자와 관계를 맺지 않을 수 없다.

작업은 나의 바깥에 존재하는 삶의 규칙이 다른 수많은 아비투스에 둘러싸인, 타자의 존재를 인식하는 나(自我)로부터 시작된 그 구조화된 구조인 아비투스는 나와 동일한 형상속의 타자의 모습으로 복제되고, 반복되어 얽혀 결국은 원본이 모호한 시뮬라크르(Simulacre)에 불과하다. 작업의 과정에는 수많은 아비투스의 만남과 소통을 위한 필요조건이 존재하며 이를 연결시켜주는 소통의 기호로 창(窓) 도트(Dot) 큐브(Cube)가 도입되었다.

이번 작업의 시작은 『CONNECTION』의 연작으로 타자와의 소통의 장을 통해 텍스트의 다양한 해석에 의미를 부여하고 인간의 소통의지를 표현한 다른 차원의 공간을 의미하는 복제된 입방체(cube)로 부터이다. 캔버스를 벗어나 시·공간을 중첩시킨 아크릴cube에 투영된 빛의 굴절과 반사를 통해, 작업의 대상이 주는 왜곡된 이미지는 스테인글라스의 빛의 색채가 주는 illusion을 추구한다.

또한 layer된 cube의 표면에 드로잉된 양귀비꽃은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유리(遊離)하는 인간의 삶의 모습으로 투영되고, 누드로 드로잉된 cube의 공간을 가득채운 LED빛은 시간의 간격을 두고 발광하는 luminarie가 주는 이미지의 환영(幻影)이 우리에게 정신적 위안을 선물한다.

<작가노트중에서>

 

 

c-poppy2_90x45cm_acrylic_2014

 

 

c-poppy3_90x45cm_acrylic_2014

 

 

c-poppy4_90x45cm_acrylic_2014

 

 

cube-blue poppy_15x15_acrylic_2014

 

 

 

 
 

김혜옥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Solo Exhibition | 2012 제1회 개인전 “CONNECTION"”展(성갤러리/대전) | 2012 제2회 김혜옥展(만인아트갤러리/대전)

 | 2013 제3회 김혜옥 아크릴소품전(갤러리피렌체/대전) | 2014 제4회 개인전 “CUBE”展(가나아트스페이스/서울)

 

Group Exhibitions | 2014 대전광역시미술대전(대전시립미술관/대전) | 2013 환경미술대전(대청문화전시관/대전) | 2013 “Cultura-Natura”오픈기념초대전(갤러리피렌체/대전) | 2012 한-터키 국제 현대미술교류전(한국미술관/서울) | 2010 “Rome의 香”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초대전 (이탈리아한국대사관/이탈리아)

 

현재 | 환경미술협회원 | 한국현대미술작가협회원 | 갤러리 피렌체대표

 

 
 

vol.20140716-김혜옥展